[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며 생계 보장을 촉구했다.
광주 소상공인연합회는 19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광주시청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하라며 행정명령을 발동해왔다"며 "사회적 국가처럼 소상공인들을 통제만 하고 생계에 대해선 책임을 지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0만명의 소상공인들은 광주시에서 지금까지 시키는 대로 최선을 다해 방역수칙을 지켜왔다"며 "이제는 소상공인들의 생계에 대해 아랑곳 하지 않는 행정명령에 대해 협조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9일 오전 광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이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생계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8.19 kh10890@newspim.com |
김성주 소상공인연합회 광산지부장은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광주는 확진자 수가 최하위 수준인만큼 소상공인들이 자유롭게 생계에서 위협 받지 않고 편하게 영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광주시는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노래(코인)연습장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코인) 영업주와 종사자들은 광주형 자율책임방역제에 따라 2주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게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 관리 법률에 따라 경고 없이 10일간 영업이 정지토록 했다.
해당 시설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3주간 영업정지와 함께 영업자와 시설 이용자는 고발조치하는 고강도 행정명령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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