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는 천동초등학교 등 3곳에 실시간 기상정보를 반영해 자동으로 그늘막을 펼치고 접을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그늘막은 천동초교 후문 등 총 3개소를 선정해 설치했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으나 그늘이 없어 햇빛을 피할 수 없는 횡단보도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장소를 선정했다.
대전 동구 천동초등학교 후문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 [사진=동구] 2021.08.19 rai@newspim.com |
사람이 직접 펴고 접어야 하는 기존 일반 그늘막과 달리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l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 폭염 및 국지성 호우 등 실시간 기상정보를 반영해 그늘막 개폐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전용 관리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그램을 이용한 개폐도 가능하다.
태양광 모듈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며 자외선·풍량·풍속·온도 센서 등이 있어 자동 개폐 관리 등도 쉽다.
야간에는 그늘막 상단에 부착된 LED조명으로 보행자 및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보안등 역할도 수행한다.
황인호 구청장은 "이번 스마트 그늘막 설치로 폭염 및 갑작스러운 호우 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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