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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 주 만에 다시 뒤집힌 지지율, 민주당 41.5% vs 국민의힘 43.6%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06:37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06:37

대선 경선 흥행에 민주당 역전 이뤘지만 한달 못 지켜
박종욱 "코로나19 재확산, 집권여당 실망으로 나타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선 경쟁이 양자구도로 흘러가면서 양당의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이다.

뉴스핌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8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여론조사 대비 3.6%p 상승한 43.6%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을 정당 지지율 2위로 밀어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3.0%p 하락한 41.5%를 기록해 오차 범위 내로 뒤처지는 등 정당 지지율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의당이 2.4%, 국민의당 1.8%, 열린민주당 1.7% 기타 정당 1.5%, 지지정당 없음 6.6%, 모름 1.0% 등의 순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08.17 dedanhi@newspim.com

조사는 성별, 연령대별로 지지정당이 크게 갈렸다. 남성은 국민의힘 47.4%, 더불어민주당 40.3%를 선택했으며, 여성은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9.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2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고, 30대와 40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전라·제주권에서 지지도가 높고, 국민의힘은 서울, 충청·강원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민주당은 4·7 재보선 패배 이후 줄곧 국민의힘에 뒤지는 결과를 이어가다 대선 예비 후보 경선 흥행의 바람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5월 24일 조사에서 민주당 37.7%, 국민의힘 43.5%를 기록했고, 6월 18일자 조사에서도 민주당 33.9%, 국민의힘 45.6%로 오히려 차이가 벌어졌다. 7월 5일 조사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으로 인한 지지율 결집으로 민주당 38.9%, 국민의힘 42.1%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경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7월 22~23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5%, 국민의힘이 40.0%로 오히려 민주당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월 13~14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1.5%, 국민의힘 43.6%로 다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제쳤다.

이같은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과열된 네거티브 경쟁에 일부 지지층이 이탈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선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지지층 결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연일 신규 확진자 2000명 인근을 기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도 집권여당에 악영향을 미쳤다. 박종욱 코리나정보리서치 이사는 "현재 여야가 모두 대선 경선 레이스에 들어간 가운데 뚜렷한 이슈가 부족하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니 집권여당에 대한 실망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이사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 대선주자 간 갈등,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통합 결렬 선언 등 야권에 악재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이후에 국민의힘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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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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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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