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무너지는 H&B스토어…올리브영 독주 속 '롭스·왓슨스' 폐점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롭스·왓슨스 매장 수 상반기 40개 감소...경쟁력 없는 매장 철수
올리브영 독주 체제 '계속'...온라인 거래액 1조원 돌파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헬스앤뷰티(H&B) 스토어 2·3위 업체인 랄라블라와 롭스가 오프라인 매장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위인 CJ올리브영의 독주 속에서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오프라인 매장 매출 타격이 이어지자 폐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8.12 shj1004@newspim.com

◆ 롭스·왓슨스 매장 수 상반기 40개 감소...경쟁력 없는 매장 철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랄라블라(GS리테일), 롭스(롯데쇼핑) 브랜드의 H&B 매장 숫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각각 97개, 88개까지 줄었다. 총 매장 수는 185개로 전년 말보다 40개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올리브영의 1256개 매장 수보다 10배 가량 낮은 수치다.

랄라블라는 올해 상반기에만 27개의 매장을 폐점했다. 2019년 140개였던 매장 수는 지난해 124개에서 올해 97개까지 줄었다. 롭스의 경우 2019년 129개였던 매장 수는 올 상반기 88개로 무려 41개의 매장이 사라졌다.

H&B 스토어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시장 포화와 등의 영향으로 H&B 스토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781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국내 온·오프라인 H&B 스토어만 반영한 수치다. 전년보다 12.9% 감소해 결국 1조7809억원 규모를 기록하던 2017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또 국내 H&B 시장은 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세포라'와 신세계 '시코르'까지 가세하며 사실상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 업체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대부분의 H&B 스토어는 더 이상 사세를 확장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의 롭스와 GS리테일 '랄라블라'가 대표적이다.

그 결과 실적 부진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롭스가 포함된 롯데쇼핑 기타 사업부문은 지난해 총 266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1930억원) 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랄라블라의 경우 지난해 2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분기부터는 랄라블라 실적을 '공통 및 기타'에 합산해 공시한다. 이전까지 별도 사업부문으로 떼어내 표기했지만 매출·영업익 규모가 작아 회계 기준에 따라 양적(질적) 중요성 기준에 미달되면서 비주력 사업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는 대신 온라인 및 홈쇼핑 판매 채널은 확대하고 있다. 랄라블라는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신촌과 홍대, 잠실, 신림, 구로디지털 등 5개점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당초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배달 서비스였으나 현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상태다.

랄라블라는 광주와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의 역세권과 메인 중심가를 기점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랄라블라에서도 GS샵의 물건을 입점시켜 랄라블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롭스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을 한데 모은 온라인몰 '롯데온(ON)'에 둥지를 튼데 이어 롯데홈쇼핑과 손잡았다. 또 뷰티코너뿐만 아니라 약품이나 건강관리 제품 등에도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H&B 시장에서 랄라블라와 롭스의 실적 개선세는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그 결과 오프라인 매장 폐점 속도가 이어지고 있고 온라인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않아 보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롭스 이태원점[사진=롯데쇼핑]

◆ 올리브영 독주 체제 '계속'...온라인 거래액 1조 돌파

이 중 H&B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1위 CJ올리브영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 경쟁사인 GS의 랄라블라, 롯데 롭스는 매장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리브영 매장 수는 올해 상반기 1256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올리브영 매장 규모는 전체 H&B 스토어 매장 84%에 달했고, 올리브영 영업이익도 2전년보다 16% 가량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2017년 온라인몰을 오픈해 시장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압도적인 오프라인 매장 수 격차를 기반으로 온라인 구매상품을 배송지 인근 매장에서 당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로 화장품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선제적 대응으로 최근 올리브영의 누적 온라인 거래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실제 올리브영의 온라인 비중은 2019년 10.6%, 지난해에는 17.9%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 1분기는 23.4%까지 증가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대형 프랜차이즈의 출점 규제가 강화되면 온라인 서비스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업계에선 오프라인 매장 영향력이 줄어드는 만큼 올리브영처럼 온·오프라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현재 자금과 인재 등 그룹의 리소스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발빠른 온라인 전략 등에 힘입어 독주가 이어지고 있어 후발주자들의 매각설이 계속되고 있고 업계 선두주자의 추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