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요청에 긴급 지원팀 편성.. 서버 및 스토리지 보강
기존 30만건 처리 용량을 200만건 이상으로 늘려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지난 달 백신예약시스템의 심각한 장애 발생시 접속 지연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서버 보강과 구조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시스템 통합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시스템어소시에이츠(대표 홍성용)에 시스템구조개선을 긴급 요청했다. 시스템어소시에이츠는 백신예약시스템 개선을 위한 긴급 지원팀을 편성하여 신속하게 장비를 확보하는 등 서버 및 스토리지 보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복합 모델 5노드 RAC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기존 30만 건의 처리 용량을 200만 건 이상을 처리하게 하는 고난이도의 작업을 단시간 내에 완료했다고 전했다.
시스템어소시에이츠가 5노드 RAC 구성을 위한 자체 테스트를 사내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
이에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만 18∼49세에 대한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되자 약 170만명이 몰리는 등 접속지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0% 내외의 사용률로 원활히 접속되며 백신예약시스템 개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앞서 시스템어소시에이츠는 지난 2020년 4월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에 국가정보관리원 요청으로 지원에 나서 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되는데 일조를 하는 등 대규모 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다수의 경험이 있다.
시스템 개선 작업을 함께 진행한 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 팀장은 "시스템어소시에이츠의 신속한 지원과 기술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백신예약시스템 개선작업을 총괄하는 사회보장정보원의 김성훈 본부장은 "시스템어소시에이츠는 백신예약시스템의 성능개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어소시에이츠의 홍성용 대표는 "우리나라 IT기업으로 당연한 일을 했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여 불편 없이 국민들께 백신 예약을 진행하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