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로바이오넷, 신약 치료제 기업 2곳에 지분 투자..."각 기업과 공동개발 시작"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08:49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08:49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퇴행성 뇌질환의 혈액기반 조기 진단 전문 기업인 피플바이오는 10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뉴로바이오넷이 글라세움과 다당앤바이오에 각각 20억 원, 30억 원을 투자한다고 알렸다.

뉴로바이오넷은 신주 현금취득 방식을 통해 두 기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두 회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뉴로바이오넷이 발굴하고 있는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피플바이오]

글라세움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을 통해 대사질환과 황반변성, 파킨슨병 등을 치료하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을 오는 4분기에 마무리하고 내년 중 파킨슨병과 비만,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당앤바이오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활성 다당체와 저분자 활성물질을 이용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 염증성 장질환 등 13종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인 'DDN-A-0101'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뇌내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 인지기능 저하 효능이 입증된 약물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GV971과 유사한 효능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뉴로바이오넷은 이번 투자를 통해 각 기업과 공동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각 약물의 기전과 효과를 자세히 분석해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천연물 유래 신약의 경우 그 안전성과 내약성이 전통적으로 알려져 있어 임상 2상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의 길을 열기 위함이다.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검진 및 치료는 날로 심화되는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하지만 누구도 쉽게 접근할 수 없던 어려웠던 길" 이라며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꼭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이번 투자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을 개발, 상용화한 기업이다. MDS(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검사가 가능한 키트를 개발하여 상용화 중에 있다. 지난달인 7월, 새로운 진단 방법을 위하여 뛰어난 센싱 기술을 갖춘 제이어스에 지분투자를 이행하고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뉴로바이오넷을 설립한 바 있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