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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지에 전셋값 천차만별" 임대차법이 낳은 다중가격...시장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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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가격에 이어 또 다른 가격대 만든 다중가격
보증금 인상 원하는 집주인·기존 집 거주 원하는 임차인 타협
임대차법 개정 조치 없으면 다중가격 지속될 듯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시장에 나타나던 이중가격 현상이 다중가격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중가격은 집주인과 임차인이 임대차법과 시장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로 보인다. 임대차법으로 보증금 인상이 어려운 집주인은 실거주를 이유로 임차인의 계약갱신 청구를 거부하면서 보증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반면 임차인은 계약갱신 포기로 보증금 인상을 감수하는 대신 새 집 마련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전세시장에 다중가격이 형성되면서 전세 수요자들이 시장 가격 판단에 혼란을 겪게 되는 만큼 임대차법 개정 등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같은 단지·평형에 전셋값 4억·7억·9억 제각각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세시장에 이중가격 외에 신규계약과 갱신계약 사이에 새로운 가격대가 형성되는 다중가격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월세상한제가 도입되면서 갱신계약시 보증금 상승폭은 최대 5%로 제한됐다. 반면 신규계약의 경우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이 이어져 같은 단지·평형임에도 갱신계약에서 전셋값과 차이가 나는 이중가격 현상이 나타나게 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차이가 두 배 정도 벌어지기도 했다.

임대차법 시행 1년을 전후해 최근에는 갱신계약과 신규계약 사이에서 전세계약이 체결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지난 7일 4억8300만원에 이틀 뒤인 9일에는 9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같은 단지·평형에서 신규계약과 갱신계약 사이의 두 배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나는 이중가격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신규계약보다는 낮은 가격인 7억원에 거래가 이뤄져 또 다른 가격대가 형성됐다.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전용면적 84.6㎡는 지난달 11일 6억5100만원에 지난 7일에는 9억3000만원에 각각 전세 거래가 진행됐다. 여기에 지난달 18일에는 신규 계약가보다 낮은 8억3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 '울며 겨자먹기'로 합의된 다중가격...임대차법 개정으로 시장 혼란 수습해야

다중가격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임대차법의 규정을 이용해 집주인과 임차인이 서로의 이익을 일정 부분을 양보해 얻은 타협의 결과로 보인다.

집주인은 전셋값 상승에도 임대차법으로 인해 전월세 인상에 제동이 걸려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최대 4년간 재산권 행사가 어렵다. 하지만 집주인 본인이나 직계 가족들이 실거주할 경우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이를 이용해 집주인은 실거주를 이유로 보증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로 최대 4년간 거주를 보장받고 5% 내 보증금 상승 부담만 지게 됐다. 그렇지만 집주인이 실거주를 할 경우 계약갱신이 어려워 새 집을 알아봐야 하는데 전셋값이 오르고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 집을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국 임차인은 계약갱신 청구를 포기하고 5% 이상 오른 보증금의 신규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게 된다.

강남구 개포동 T공인중개사무소장은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갱신을 거부하자 임차인이 보증금을 더 올리는 조건으로 신규계약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양쪽 모두에게 울며 겨자먹기식 계약이긴 하지만 시장 상황이 어렵다 보니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중가격 현상은 전세시장 수급 변화가 없다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중가격은 전세 수요자들의 매물에 대한 가격 판단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다중가격은 전세 수요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어렵게 해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일정한 가격 흐름을 통해 수요자들은 적정가를 판단할 수 있는데 다중가격은 이를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중가격을 포함한 다중가격 현상은 임대차법 시행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인만큼 임대차법 개정 등 시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송 대표는 "임대차법 이전에 전월세 시장이 원활히 작동했는데 국가의 과도한 개입이 다중가격 문제를 일으켰다"며 "임대차법 개정이나 폐지 등의 강력한 조치가 없다면 다중가격 현상은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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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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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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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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