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송영길 "취임 100일 가장 큰 고비는 종부세·양도세 완화 의총 표결"

기사입력 : 2021년08월10일 11:40

최종수정 : 2021년08월10일 11:40

"많은 의원 반대에도 설득해 압도적 뒷받침, 고비 넘겼다"
"핵심 과제는 코로나 집단 면역, 부동산, 당내 경선 관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완화 입장에 대한 의원총회 표결을 자신의 최대 고비로 꼽았다.

송 대표는 1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서울·부산시장 선거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 문제로 다주택자 중과세는 유지하더라도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며 "이에 대해 당내 많은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표명했고, 정부와 청와대에서도 소극적이거나 난색을 표명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를 끈질기게 설득해 논의하고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표결했다"며 "일부에서는 표결을 하지 말고 지도부에게 절충의 권한을 달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부결되더라도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겠다고 말한 뒤 표결에 붙였다. 다행히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뒷받침을 해줘 큰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1.08.10 leehs@newspim.com

송 대표는 이후에는 코로나 백신 확보 및 집단 면역 달성, 부동산 공급 달성, 당내 경선의 안정적 관리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송 대표는 "모더나 공급 문제가 있는데 최대한 대안을 확보해야 하고 국내 백신의 내년 상반기 도입을 최대한 독려하고 뒷받침하겠다. 이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부동산은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고, 시간이 걸리니 우선 제가 준비한 누구나 집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관리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경선 관리를 잘 해서 후보를 선출해 원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당 후보들의 경선 과열은 예고편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야당의 본 공연이 곧 시작된다. 여야가 경선 과정을 잘 수습해서 하나로 되느냐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내 경선 과열에 대해서는 TV토론회 때 후보 전원이 자신이 당선된다면 나머지 후보들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수락 여부를 물어보고 자신이 패배하더라도 이를 수락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도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구체적 신뢰로 쌓이려면 후보 본인은 물론 지지 의원, 대변인들도 후보의 취지에 따라줘야 한다"며 "열성 지지자들의 금도에 벗어난 발언들은 각 진영에서 자제시키되 설령 있더라도 무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TV토론회에서 각 후보가 내가 후보로 당선되면 5명의 후보들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줄지 물어보고 본인 역시 떨어지면 기꺼이 맡겠다는 것을 상호 확인했으면 한다"라며 "이런 방안을 선관위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이심송심'(송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는 뜻) 논란에 대해서는 "경선 연기냐 경선을 예정대로 할 거냐 논란에서도 특정 후보 지지가 아니라 많은 당원들이 당규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당선 과정을 봐도 특정 후보를 챙겨야 할 정치적인 부채도 없다"고 부인했다.

야당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과거 회귀적으로 사람을 수사하고 재판하고 벌 주는 훈련만 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권의 가장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판사·검사 출신, 사법부에 있던 분들은 과거 잘못이냐 아니냐 범죄냐 아니냐를 따지는 일을 해오신 분들"이라며 "대선은 미래에 대한 선택, 특히 경제나 기후 변화,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인데 과거 회귀적으로 사람을 수사하고 재판하고 벌 주는 훈련 만한 사람이 될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도 발언했지만 전장이 바뀌면 리더십이 바뀐다"라며 "앞으로 경제를 아는 분들이 부각되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다시 올라온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10월 10일 당 대선후보 선출 이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대선후보 선출 중이어서 지금 열린민주당과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절절치 않다"라며 "열린민주당은 함께 해야 할 당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상의해서 열린민주당과 어떻게 협력할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