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리플 사내 메신저 대화 기록 요구
美 옐런 재무장관 "인프라법 개정안, 암호화폐 탈세 방지 진전 기대"
[서울=뉴스핌] 고지훈 기자 =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측 변호인 호르헤 텐레이로(Jorge Tenreiro)가 리플 직원의 기업용 메신저 슬랙(Slack) 메시지 데이터를 요구하는 긴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 측은 "앞서 피고 측은 모든 메시지에 대한 검색을 동의한 바 있다. 다만 검색 가능한 메시지 수가 1,468개로 제한돼 있다"며 "슬랙 메시지에 매우 중요한 정보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리플 직원들이 커뮤니티 수단으로 이메일 외에 슬랙 메시지를 사용하며, SEC가 검색하기 원하는 메시지 수는 100만 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 옐런 재무장관 "인프라법 개정안, 암호화폐 탈세 방지 진전 기대"
로이터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인프라 법안의 암호화폐 관련 개정안이 탈세 방지에 있어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정안이 암호화폐 시장의 납세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분석 "BTC, 이번주 강세 지속 전망... 주요 저항은 5만 달러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이번주 매수세가 우세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승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양새를 나타내며, 다음 주요 저항 구간은 5만 달러 부근"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코인데스크는 "5만 달러 부근에 과매수 신호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일봉 차트 기준 RSI 지수는 10% 가까이 하락하던 지난달 31일 이후 두 번째로 과매수 구간을 나타냈다. 다만, 주봉 차트 기준 RSI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호조세를 나타내며, 중립 구간에서 우상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장기 상승세의 재점화를 암시하며,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주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분석 "ETH 소각 메커니즘, 인플레이션율 4.39%→2.73% 하락 전망"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가 "이더리움의 EIP-1559 업데이트로 도입된 소각 메커니즘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율이 뚜렷하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유투데이는 "현재 이더리움 유통량은 연간 480만 ETH 씩 증가하며 약 4.39%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고 있다. 소각 메커니즘 도입으로 ETH 유통량은 인플레이션율을 2.73%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블록체인 협회 "호주 정부, 암호화폐 산업 무법지대 취급...규제 뒤쳐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블록체인 협회(Blockchain Australia) 대표가 최근 "협회는 출범 이후 꾸준하게 호주 규제 당국에게 협력을 요청해 왔다"며 "정부는 2017-18 ICO 붐 시기부터 지나치게 소극적인 '관망'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을 무법지대 취급하며 규제에는 뒤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규제 기관이 원한대로 오늘날 호주 내에서 ICO 프로젝트는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사람들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암호화폐가 범죄에 연루되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효과적인 규제 개발이 아닌 수동적인 입장을 유지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호주 앤드류 브래그(Andrew Bragg) 상원의원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암호화폐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英 법조계, 암호화폐 사기피해 구제단체 출범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내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암호화폐 관련 사기피해 구제를 목적으로 하는 'CFAAR(Crypto Fraud and Asset Recovery) 네트워크'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최초 암호화폐 분쟁을 주도한 실무진을 포함한 변호사, 법의학 회계사, 기업정보 및 자산회수 전문가들이 CFAAR 팀에 포함된다. CFAAR 네트워크는 증가하는 암호화폐 절도, ICO, 랜섬웨어 등 관련 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암호화폐 관련 사법 및 규제 검토 부문에서 권위있고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