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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30년 전기차 판매 50% 목표 제시..연비·오염 규제는 강화"NYT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00:27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07:1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30년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최대 50%를 전기자동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5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연비와 대기오염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전기차 판매 확대를 적극 유도하는 2단계 전략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업체 '빅3' 최고 경영자들도 참석, 목표를 달성을 위해 적극 동참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현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판매 비중은 3%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50% 판매 목표는 매우 공격적인 수치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친환경 전기자동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연비와 매연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침도 함께 발표한다.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전기자동차가 미래라고 말했을 때, 농담이 아니었다"면서 "내일 빅 뉴스에 주목하라"고 예고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05.20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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