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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모른다' 최재형 지원 사격..."대통령은 연주자가 아닌 지휘자"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7:36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7:36

"지휘자가 연주 준비 안됐다는 것은 정직"
"적재적소 인재 기용이 대통령 리더십"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명지휘자가 모든 악기의 명연주자는 아니다. 대통령은 연주자가 아니라 지휘자"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연주자들을 조화시키는 역할로, 직접 모든 구체적 이슈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는 것보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발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임시 현충탑 참배소에서 참배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미애 의원, 부인 이소연 여사, 최 전 감사원장, 박대출 의원. 2021.08.05 photo@newspim.com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케스트라는 수십종류의 악기로 구성된다"며 "지휘자는 악기를 모두 연주하지 않는다. 다 연주할 줄 아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훌륭한 지휘자는 연주자들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명지휘자에게 연주할 줄 아느니, 모르느니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는다"며 "지휘자가 연주할 준비가 안됐다고 말하는 것은 겸손이고 정직"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마리스 얀손스, 도이치그라모폰 선정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1위 로열콘세르트헤바우의 상임지휘자였다"며 "독재적 유형의 지휘자가 각광받던 시절에 '소통'과 '솔직함'으로 지휘했다. 강요 대신 '설득'과 '공감'으로 서서히 변화를 이끌어낸 명지휘자"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이어 "명연주자들을 한데 모아 감동적인 화음을 연출해 내는 것이 명지휘자의 역할인 것처럼 적재적소에 인재를 기용하고 분열과 갈등의 목소리를 통합과 치유의 화음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에 필요한 새 대통령의 리더십일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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