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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②김두관 "청와대·국회는 세종시, 대법원은 사법신도시로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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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지방분권 이룰 마지막 기회"
"경기도, 자체 국민재난지원금 옳지 않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사법신도시로 이동하는 등 서울공화국을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이 지방 분권의 마지막 기회"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면적 11%에 인구 절반이 살고 있다. 대기업, 병원, 최상위권 대학 50개가 모두 서울에 몰려있다. 정보, 사람, 돈과 기회가 있는 서울로만 젊은이들이 몰린다"며 "대한민국이 이제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하려면 서울 집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2021.08.02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청와대와 국회는 세종시로 옮겨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육군사관학교도 모두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또 "지방으로 내려보낼 공공기관, 공기업이 300개나 된다. 모두 지방으로 옮겨 '혁신도시 시즌2'로 가야 한다"고 봤다. 

그는 "혹자는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보지만, 아직 기회가 있다. 차기 정부가 균형발전을 이룰 마지막 정부"라며 "균형발전을 해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고 윈윈하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방치하면 서울도, 대한민국도 미래가 없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다른 후보들에 대해선 "서울 기득권의 수혜자들"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후보들 모두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고, 대부분 서울에 집이 있다"며 "본인은 지방분권에 체화돼있고, 균형 발전과 시대 과제를 몸으로 추진하고 잘 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이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이후부턴 지방분권 의지가 사라져 수도권 집중현상이 강화됐다"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밑그림은 이미 그려져있다. 문제는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냐 없냐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고, 이를 국회가 뒷받침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수행하는 중앙부처의 의지가 결합될 때 지방분권은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며 "차기 국정을 맡는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대한민국이 골고루 잘 사는 데 대한 확고한 추진력만 있다면 기술적인 것은 관료들이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2021.08.02 leehs@newspim.com

경기도의 '100% 재난지원금 지급검토' 논란에 대해서는 "재정여건이 좋은 수도권은 100%를 주고, 다른 지방 정부는 주고싶어도 못 주는 상황 자체가 비수도권 차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재정 여건이 안 돼 100% 지급을 못해주는 지방 정부들이 많은 상황에서 옳지 않은 방침"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앞서 이 지사가 지난 1일 경기도민 전원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지적이다. 이 지사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국민의 12% 정도에 대해 경기도민에 한해서라도 지원금을 주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저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입장이었다. 코로나19로 1년 6개월 동안 전 국민이 불편하고 힘들었지 않나"라며 "500만원, 1000만원도 아니고 25만원 수준인데 국민의 88%만 주고, 12%는 고소득자란 이유로 지원금을 주지않는다는 데 동의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다만 "경기도 홀로 '12%'에 대해 31개 시·군 협의로 재난지원금을 다 준다고 하면 (불공정 선거) 오해를 살 만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다음은 김두관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왜 김두관인가.

"민주당의 당면 과제는 정권 재창출을 통해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것이다. 우리 당의 1등 후보를 뽑는 측면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다. 고정 지지층보다는 지역으로 보면 중원, 이념적으로 중도층에 확장성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둥글둥글하게 살아와서 누구보다 확장성이 있고, 지역적으로는 영남 지역에서 50% 가까운 의미있는 득표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이재명 지사도 출생지도 영남지역이다.

"보통 우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이야기할 때는 그 지역에서 많이 출마해 지역 현안이 몸에 체화돼 있는 후보를 말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지만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남 후보로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추미애 후보가 대구 출신이라고 대구경북에 대표성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경기도 지사를 했기 때문에 수도권 후보로 규정지을 수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낮은데. 본인의 일번 공약도 말해달라.

"대선 출마를 늦게 하기도 했고, 지금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나 장관을 했거나 현직 도정을 맡고 있는 분들이다. 인지도 때문이다. 김두관은 대한민국의 극대화된 모순이 수도권 중심주의에서 오는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5극 2도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했는데 자치분권, 균형발전을 외치니까 국민들이 생소한 것 같더라. 그래서 서울 공화국 해체라고 말씀을 드리니까 잘 알아들으시더라. 대한민국이 이 정도 발전하는데 수도권 집중이 긍정적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선도 선진국으로 가려면 이래서는 안된다."

"이제 삶의 질이 높아지는 나라로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서울 집중을 완화시켜야 한다. 이미 서울은 세계적인 글로벌 경제 수도가 됐다. 그러면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가야 한다.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서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사법 신도시를 만들어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 육군사관학교도 굳이 태릉에 존재할 이유가 없고, 공공기관과 공기업 크고 작은 것 300여개가 수도권에 있는데 이것도 지방으로 옮겨서 혁신도시 시즌2로 가야 한다. 20대 대통령과 차기 정부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정부다. 지방대학 175개가 정원 미달이고 226개 기초지방 정부 중에서 105개 지방정부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을 방치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지방분권 노력을 해왔음에도 성과가 나지 않은 이유는.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라는 권력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신도시를 만들고 강력하게 지원했을 때 처음으로 수도권에 인구 유입이 안됐다. 그런데 이후 정부에서는 지방에 대한 유입이 사라져 수도권 집중이 더 강화됐다. 지방분권의 비전은 이미 그려져 있지만, 강력하게 추진력을 갖고 실행하는 정부인가 아닌가의 차이가 크다.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제가 국정을 맡으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려고 했던 균형발전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겠다."

-첫 TV 토론회에서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계곡 유원지 정비는 울주군에서 먼저 시행했고, 이후 남양주와 하남도 했고, 이를 더 확대한 것이 이재명 지사다. 그런데 이 지사가 워낙 홍보를 많이 하다보니 계곡 정비라는 정책을 경기도가 주도한 것처럼 돼 있어 비판한 것이다. 코로나19를 집단 확산시킨다고 신천지가 주목받았을 때 경기남부경찰청 정보팀에서 신천지에 경찰 투입 여부를 놓고 숙의하고 있는데 이미 이 지사는 이만희 교주를 체포한다고 현장에 가 있었다. 얼마 전에는 유흥업소 불법 영업을 단속했는데 오해하면 단속 정보를 사전 언론사에 유출한 것이고 도청 홍보팀을 데려왔으면 과잉 홍보에 걸린다. 오해하면 전시행정, 홍보행정이다. 코로나가 확산되는데 보여주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이다.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는 6개월 당 대표를 했는데 당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많이 약화되고 언론개혁이나 검찰 개혁에 대해 소극적이어서 비판한 것이다. 차기 정부는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한데 너무 엄중하고 신중한 것이 지금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은 아니지 않나."

-경기도청에서 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 지급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저는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다 주자는 입장이다. 소득에 따라 안 주는 것보다는 직업으로 분류하는 것이 좋다는 개인 입장도 냈다. 그런데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협의해서 다 준다고 하는데 이것은 경기도 말고 재정이 안돼 못 주는 지방 정부들이 많아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것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이다."

-민주당 후보 간에 같이 할 만한 후보는 누구라고 보나.

"연대는 누구와도 할 수 있고 다른 면에서 보면 누구와도 할 수 없다. 단일화나 정책 연대에 대해 가끔 물어보는데 저는 제 정책과 비전으로 끝까지 가겠다. 이미 예비 경선을 거쳐 6명이 올라갔고, 결선 투표가 있기 때문에 중간에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도 그렇고 후보들도 자기 정책이 어떤 평가를 받든지 끝까지 가는 것이 당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당 입당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는 누가 될 것으로 보나.

"지금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높다. 그러나 여의도 정치가 불신을 받지만 여의도에서 훈련받고 단련된 사람들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 TV토론회에서 상대 후보가 누가 될거냐고 해서 홍준표 의원으로 예측했는데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홍준표 후보는 경상도 구수한 사투리로 대중들에게 쉽게 말도 잘하고, 부산경남, 대구경북 다 지지기반이 있다. 4년 전 19대 대선에서도 24% 득표한 저력도 있다. 국민의힘에 여러 후보가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홍준표 후보가 대선주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라는 말이 많은데 대안은.

"주거기본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무주택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지주택공사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 건설회사에 팔 것이 아니라 직접 시공해서 지금 아파트 가격의 3분의 1, 2분의 1로 공급할 수 있다. 다주택자에게 줬던 특혜도 폐지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하는 것이고, 강력한 조세 정책을 써야 한다. 다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취등록세, 종부세, 보유세를 과감하게 중과세해서 다주택을 못 갖게 하고 균형발전을 하는 여러 정책들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

"우리 주택시장은 김밥시장이 있고, 삼겹살 시장이 있고 한우 시장이 있다. 김밥 시장은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지옥고라고 하는 곳으로 샤워시설도 열악한 곳인데 이는 없애야 한다. 삼겹살 시장은 직장인이 자기가 5000만원만 있으면 4억은 금융에서 지원을 받아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우 시장은 돈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강남 같은 곳인데 이는 자율적으로 맡기고 정부는 정확하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맞다. 부동산 시장이 단일하지 않아 이 세 시장마다 대책이 달라야 하는데 이것을 버무려서 대책을 내놓으면 안된다."

-2차 추경을 처리했는데 그 사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이로도 부족하다는 말이 있다. 3차 추경 가능성이 있나.

"이번 추경에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6000억에서 크게 늘렸지만 자영업자들은 이미 붕괴하거나 상당부분 붕괴 일보 직전이다. 추경을 한번 더 하든 아니든 손실보상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은행 대출이 35조에서 40조 정도 늘었다. 자영업자들은 폐업을 하려고 해도 은행에서 빌린 돈을 다 갚아야 하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유지한다. 한계에 처한 자영업자가 폐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 전기료 감면도 완전 영업 제한은 10%, 부분 영업 제한은 30%로 하고 그것도 3개월만 하던데 좀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 은행이 엄청나게 영업 이익을 냈다고 보도자료를 냈던데 영세 자영업자나 중소상공인에게 이자를 낮게는 안해주고 영업 이익 많이 냈다고 하니 화가 나더라."

-암호화폐 문제도 묻고 싶다. 민주당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암호화폐 공식화 법안도 냈는데

"가상자산에 투자한 사람들이 500만을 상회한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코스피나 코스닥처럼 공식적으로 해서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 몇백 만원으로 투자를 해서 이익을 보는 사람은 두세 명이고 손해를 보는 사람이 일곱 여덟일 것인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으면 안된다. 이익을 보는 사람보다는 손해를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부는 당연히 우려를 표방하는데 코스피처럼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이익을 봐도 자기 실력이고 손해를 봐도 자기 책임하에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한다"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대한민국의 모든 지도자들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다면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풀뿌리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과 막걸리 소주 마시면서 경청하고 공감하는 지도자들이 지방정부도 맡고 중앙정부도 맡는 시대가 도래됐다. 새로운 시대 전환에 맞는 리더십을 갖고 있는 것이 김두관이라고 생각한다. 서울공화국 해체와 지방연방제를 통해서 지방과 중앙,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골고루 잘 사는 새로운 선진 대한민국 국가를 만드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지원해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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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분 5440억 사들인 '큰손'…알고 보니 델 창업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매각하기로 한 SK㈜ 지분 5440억원어치의 인수자가 미국 델테크놀로지스 창업자인 마이클 델 일가의 투자펀드로 확인됐다. 글로벌 AI 서버 시장의 강자인 델테크놀로지스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만큼 이번 지분 거래가 양측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이 지난 2일 체결한 SK㈜ 주식 97만2493주(1.34%)의 매매계약 상대방은 미국 투자펀드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DFO Public Investments, L.P.)'다. 매각 가격은 주당 55만9387원으로 총 5439억9994만원이다. 거래는 내달 2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계약 조건에 따라 12월 1일까지 거래를 마칠 수 있다. 마이클 델(Michael Dell)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델테크놀로지스]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는 마이클 델 일가의 자산을 운용하는 DFO 매니지먼트(DFO Management) 계열 투자펀드다. 지난 2022년 12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됐으며 뉴욕에 있는 DFO 매니지먼트를 운영 관련 주소로 두고 있다. DFO 매니지먼트의 전신은 마이클 델이 1998년 설립한 MSD 캐피털이다. 델과 가족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투자회사로, 이후 조직 개편을 거쳐 현재의 DFO 매니지먼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SK그룹과 델테크놀로지스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서버 분야에서 사업적 접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델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제품과 사업적으로 연결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에 참가해 6세대 HBM인 HBM4를 공개하고 대표 파트너사로 기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일 개인 소요 자금 마련을 위해 총 165만3924주의 SK㈜ 주식을 약 944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규모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결정된 재산분할액과 같다. 전체 매각 대상 가운데 97만2493주는 DFO에 넘기고, 나머지 68만1431주는 한국투자증권에 약 4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과의 거래에는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이 결합됐다. 한국투자증권이 향후 주식을 처분한 가격과 계약 기준가격인 주당 58만7000원의 차액을 정산하는 구조다. 최 회장은 이 계약과 관련해 SK㈜ 주식 20만4429주를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예정된 거래가 모두 완료되면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감소한다. 다만 매각 이후에도 최 회장은 SK㈜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syu@newspim.com 2026-10-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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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는 강훈식 후임…'친명·베테랑 원외' 하마평만 무성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3주가 넘도록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차기 비서실장 후보군과 교체 시점에 여의도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의원부터 국정 경험이 풍부한 중량감 있는 원외 인사까지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인선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 말 예정된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 일정이 가장 큰 변수라는 분석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사진 = 뉴스핌DB] ◆사의 표명 3주 넘었지만…강훈식, 대통령 일정 배석하며 업무 수행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실장은 지난 9월 21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도 대통령 일정에 배석하며 기존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강 실장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잇따른 낙마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밝혔다. 다만 청와대가 후임 인선 시점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대통령 일정에 배석하며 기존 업무를 계속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7일 후임 인선과 관련해 "인사 문제 언급은 적절치 않다"면서 "강 실장이 누리호 발사를 (대통령과) 같이 봤다는 것으로 답을 갈음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후임 인사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왼쪽)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 시점을 두고는 오는 10월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가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청와대] ◆친명계 현역부터 원외 인사까지…후임 비서실장 하마평만 무성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최적임자를 찾으려다 보니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현역 의원 차출에 따른 보궐선거 부담과 여권 내부의 인선 경쟁이 후임 발표 지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후임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와 대선 후보 시절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현역 의원들이 우선 거명됐다. 이해식·박성준·천준호·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이다. 이 의원과 천 의원은 각각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때 비서실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당 대변인과 수석대변인, 한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수행실장을 했다. 친명계 중진인 정성호·김영진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다만 이들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역 의원이 대통령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고 이에 따라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여당 내부에서는 불필요한 보궐선거를 자초할 필요가 없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지금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4개월 정도 됐기 때문에 현역 의원을 차출해서 비서실장으로 가고 현역 의원 자리에 보궐선거하는 방식으로 인원을 충원하는 것은 적절한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후임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내년 4월 보궐선거를 갖고 정치 쟁점화하고 그렇게 가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길에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원외 인사들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보와 김민기 전 국회 사무총장, 최재성·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름도 나온다.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록 전 전남지사,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도 거명된다. 김경수 특보와 이철희 전 수석은 친문(친문재인)계 발탁으로 여권 내부 통합을 도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들 원외 후보군 가운데 일부가 이 대통령과 직접 호흡을 맞춘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10월 30일 대통령비서실 국감 분기점…이후 교체 가능성 인선 시점을 두고는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가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감을 앞두고 비서실장을 교체할 경우 후임자가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야당의 질의에 대응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강 실장이 국감까지 마친 뒤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새로운 장관 인사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뒤 비서실장을 발표하지 않겠냐"며 "그렇게 돼야 비서실장이 책임질 게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후속 (장관) 인선이 잘 안되면 새로운 비서실장이 책임져야 하는데 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강 실장이 김승원 후보자와 용혜인 후보자 인선 논란을 제외하면 정부 출범 이후 대체로 무난하게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 대통령으로서도 교체가 아쉬울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김승원 전 법무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로 인해 후속 장관 인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chogiza@newspim.com 2026-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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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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