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고평가 논란' 크래프톤 청약 초반 부진...경쟁률 '2.5대 1'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13:47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13:47

증거금 약 1조1976억원 수준...카뱅의 절반 못미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크래프톤이 청약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청약 첫째날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청약 경쟁률 2.52대 1을 기록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26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배동근 CFO, 김창한 대표, 장병규 의장. [사진=크래프톤]

증권사 별로 살펴보면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2.52대 1로 집계됐다. 이어 NH투자증권이 1.54대 1, 삼성증권이 1.38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증거금은 약 1조1976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크래프톤의 청약 경쟁률 등은 오전부터 당초 기대보다 낮은 기록을 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날 오전 11시쯤이 돼서야 청약 경쟁률은 1대 1을 돌파했다. 앞서 중복청약이 불가능했던 카카오뱅크는 청약 첫날 11시 기준 경쟁률이 약 11대 1, 증거금은 3조4000억원 가량을 모았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크래프톤은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일이 중복청약이 금지되는 지난 6월 20일 전으로 하반기 유일하게 중복청약이 가능한 IPO여서 흥행몰이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첫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크래프톤은 한때 장외시장 거래가가 5대 1 액면분할 전 300만원을 돌파했지만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 차례 공모가를 내린 바 있다. 당초 크래프톤은 공모가를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희망 밴드를 제시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고 공모가 범위를 40만∼49만8000원으로 낮췄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가 거품' 여론이 일면서 이날 청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앞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 49만8000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는 4조3098억원으로 정해졌고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 수준이다. 이는 현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18조463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은 이날 오후 4시 마감한 뒤 오는 3일 오전 10시 재개된다.

imb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