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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재명·이낙연, 지지율 상승 요인 고갈...尹과 대결 자신 있어"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14:03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14:03

"이재명의 사이다 고갈, 기본소득은 출구 찾을 것"
1 대 1 끝장토론·클린 검증단, 당에 재차 요구
"충청에서 첫 지지율 변화 나올 것"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캠프가 2일 이재명, 이낙연 후보에 대해 '지지율 상승 요인이 고갈됐다'며 직격탄을 날리면서도 야권의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접전 안에 들었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정세균 캠프의 김민석 정무조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선 판세 분석 관련 줌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그의 사이다는 고갈됐고 기본소득은 출구를 찾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캠프의 김민석 정무조정위원장이 2일 오전 대선 판세 분석 관련 줌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1.08.02 mine124@newspim.com [사진 제공=정세균TV 캡처]

김 위원장은 이어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도 "지지율이 일시 상승했던 소재도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탄핵 논란을 거치면서 정체 이후 고갈 국면에 들어갔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언론에서도 야권 후보와의 가상대결 조사에 있어서 후보군을 넓힌다면 매우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윤석열 대 이재명, 윤석열 대 이낙연을 붙였지만 여기에 6명을 다 붙이면 거기서 (윤 전 총장과) 접전군인지 비접전군인지 대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대응하는 가상대결 접전군에는 대략 그 셋(이재명·이낙연·정세균)으로 좁혀질 것"이라며 "이는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도덕성 시비가 있는 윤 전 총장에 대응해 어떤 접전군의 후보를 내보내는 게 당의 입장에서 타당하고 본선 승리에서도 안정적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도 해당 조사를 해봤고 완전히 이긴다고 볼 수는 없지만 6명의 후보 가운데 접전군 후보와 비접전군 후보는 갈리고 접전군 속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의 차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것 때문에 최근 한 1, 2주를 거치고 첫 TV토론까지 마친 상황에서 우리 캠프 내부 분위기는 '자신감 회복'이라고 말하겠다"며 "정 후보뿐만 아니라 캠프에서도 완연히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중원에 집중하겠다"며 "중원이 곧 경선과 본선 승리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세균을 찍으면 신수도권의 핵심인 충청이 뜨는 것"이라며 "정 후보는 물론 캠프 내 의원들의 역량을 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이른바 빅3 외 4위 이하 후보의 추격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조직이나 밀집, 중도성을 보면 결국 빅3 간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인데 우리는 명확한 정책과 조직의 집중, 이미 지지를 표명해주신 양승조 지사, 이광재 의원의 조직적 기반, 그리고 이시종 지사의 정책을 승계한 공감대에 힘입어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미 캠프 측에서 당에 제시한 '1대 1 끝장토론 방식'에 대해서는 "다시 (이 방식의 채택을) 요구한다"면서 "당에서는 경선 관심의 재고를 위해 다양한 오락적 요소를 담은 기획을 연구하는 거 같은데 관심을 높이고 네거티브를 없애기 위한 최상의 길은 치열한 토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가장 좋은 건 1대 1 끝장토론이다"라며 "(끝장토론은) 이슈를 얼버무리고 넘어가기 어렵고 품격 없는 네거티브를 하기도 어렵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용진 후보는 이미 찬성을 했고 다른 후보에게도 요청을 해놓은 상태니 모두에게 기대를 한다"며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당원과 지지자들이 찾아볼 수 있게 중계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철저한 검증을 위한 클린 검증단도 다시 요구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먼저 검토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는 민주당이 먼저 선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국민의힘이 한다면 이를 면피용으로 하지 않길 바라고 우리 민주당도 철저히 하기를 다시 지도부에 요구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인구위기 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21차 목요대화에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0.10.15 yooksa@newspim.com

김 위원장은 '지지율을 끌어올릴 복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결국 지지율은 메시지와 조직에 따라서 변화하는데 전체적으로 정 후보의 메시지 구도는 명확해졌다"며 "탄핵 논란에 대한 입장도 명료하고 포지티브 측면에서 제기된 신수도권 공약도 잘 준비된 정책이라 앞으로 부동산 공약 등 잘 준비된 공약을 추가로 내기 시작하면 이제 변화가 일어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지율의 변화는 경험에 따르면 순식간에 나타날 수 있다"면서 "첫 지지율 변화의 변곡점은 충청에서 나타날 것이고 그때까지 지금의 기조를 잘 유지하면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후보의 최근 강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란 질문에는 "검찰개혁에 대한 기대와 지지가 일정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되는 국면에서 계속 빅3 안에 위치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민 전체에게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평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그러한 선택을 하기 어려운 타지역 입장에서는 불만스러운 판단이 될 수 있다"면서 "바람직하지 않아서 여러 후보가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 전도민 지급이라는 문제제기 과정 자체가 그야말로 순수 기초단체장의 문제제기가 아니라 도측에서 유도되거나 문제제기가 됐는지도 확인해봐야 할 일"이라며 "그런 대목이 있다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의 최근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 스스로도 입당 과정이 고통스럽지 않았겠나"라며 "나중에 하겠다는 말을 하루 아침에 뒤집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안 계신데 입당하는 상황은 급해서 그런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괴로운 선택이었겠지만 국민의힘도 앞으로 곤혹스럽고 불가피한 수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안 받자니 불안하고 받기는 했는데 결국 받고 나니 계륵된 상황 아닐까라는 예측을 한다"고 했다.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차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광재 후보와의 단일화나 양승조 후보의 지지는 정책과 정체성에 대한 공감대 및 동일성에 기초한 것"이라며 "이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고 남아있는 건 오직 결선투표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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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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