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도쿄올림픽] 여서정, 도마 동메달…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

기사입력 : 2021년08월01일 18:55

최종수정 : 2021년08월01일 18:58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한국 여자 체조 간판 여서정이 올림픽 첫 출전만에 한국 여자 기계체조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여서정(19·수원시청)은 1일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 출전해 8명의 선수 중 다섯번째로 연기했다.

여서정는 1차 시기에서 완벽하게 날아 15.333점을 올린 뒤 2차 시기에서 14.133점을 기록했다. 평균 14.733점으로 중간 순위 3위에 올다.

여자 체조 여서정(19·수원시청)은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3위(평균 14.733점)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8.01 shinhorok@newspim.com

그는 결선에선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2점짜리 '여서정' 기술로 승부수를 띄었다. 여서정의 고유 기술 '여서정'은 아버지의 기술 '여 2(양손으로 도마를 짚고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 900도 회전)'보다 반 바퀴 덜 도는 720도 회전 기술이다. 

여서정은 앞서 도쿄올림픽 도마 예선 4위로 결선에 올랐다. 예선 1, 2차 시기 평균 14.800점, 전체 5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난도 5.8점 쿠에르보(앞공중 1바퀴반 비틀기) 기술을 구사해 수행점수 9.200점, 15.000점을 기록했다. 2차 시기 난도 5.4의 유리첸코(옆으로 손 짚고 뒤로 손 짚어 몸펴 뒤공중 720도 비틀기) 기술에서도 수행점수 9.2점 고득점으로 14.600점을 찍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 여자체조 사상 첫 종목별 결승행이었다.

지난달 25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예선에서 여서정이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8.01 shinhorok@newspim.com

여서정은 이번 도마 결승에서 '부녀 올림픽 메달'과 한국 여자 기계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해 쾌거를 거뒀다.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다. 아버지 여홍철처럼 여서정도 자신의 이름을 딴 고유 기술을 보유했을 만큼 세계 체조계에서 손꼽히는 선수다.

여서정은 9세 때부터 기계체조를 접했다. 부모(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여홍철-김채은)의 영향을 받아 체조장에 놀러다니다가 자연스레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도마 1위를 차지했다. 고비도 있었다. 중학교 2학년때 훈련이 너무 힘들어 선수생활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심기일전한 그는 올림픽 메달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 여서정에게 이번 올림픽 메달은 유전자(DNA)의 힘과 무수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