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서유럽에 또 폭우...차 떠내려 가고 주민 대피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08:55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3:36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북미의 산불, 중국 허난성의 홍수, 독일의 폭우 등 전세계가 기후재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 남서부와 벨기에 등에 집중 호우가 내려 또 홍수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이날 독일 기상청은 주말 사이 독일 서부에 폭풍이 내리칠 것으로 예보했다. 남부 바이에른주에도 큰 규모의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벨기에 나뮈르 등 남동부 지역에 전날 뇌우를 동반한 폭우가 강타했다. 디낭에선 폭우로 차들이 떠내려갔고, 마을 전체는 쓸려 내려온 차들로 뒤덮였다.

현지 당국은 아직 사상자는 없지만 이번 홍수는 앞서 내린 홍수보다 더 큰 규모라고 알렸다. 최근 홍수 피해를 입은 리에주에서도 폭우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이 범람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돼 당국은 아직 주민들에게 대피령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이번 폭우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찾아온 것이라 피해 복구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다. 열흘전 홍수에서 서유럽 전체에서는 최소 205명이 사망하고, 176명이 실종한 것으로 알려졌고 벨기에서만 사망자 32명, 실종자는 18명이 발생했다.

[바트 노이에나르아르바일러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2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라티나테주의 바트 노이에나르아르바일러지역의 홍수로 피해입은 자동차들이 쌓여 있다. 2021.07.23 007@newspim.com

앞서 지난주에는 중국 중부 허난성 수도인 정저우에서 폭우로 홍수가 났다. 특히 정저우에서는 지하철에 물이 승객의 가슴까지 차올라 구조작업에도 불구하고 승객 12명이 결국은 숨졌다. 이번 홍수는 천년만의 최대규모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중국 당국은 이 지역에 홍수대응 1급태세를 발동했다. 당국은 허난성의 이허탄댐이 폭풍우로 20m 길이의 틈이 벌어져 붕괴 위험에 처했다고 주민에게 경고했다.

이뿐 아니라 독일 서부에서도 지난 19일 100년만의 기록적 폭우가 내렸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폭염과 폭우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취리히 공대는 지난 1981년부터 2013년 사이에 유럽에서 폭우가 내린 날이 이전 30년과 비교해 45%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와달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서부 지역은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 가운데 산불까지 발생하고 있다. 19일 현재 오리건,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등 13개주에서 80건의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 불로 서울 면적의 8배에 달하는 4753㎢가 불에 탔지만 산불 진화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부터 몬태나에 이르기까지 폭염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까지 섭씨 39.4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