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34명 발생해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2월 21일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7월에만 총 2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1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30명이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1일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34명 발생해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2월 21일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2021.07.21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지난 6일 19명을 시작으로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달 초 시행된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재는 3단계까지 격상돼 적용되고 있다.
정부 개편방안에 따라 제주도는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7명 미만일 경우에는 1단계, 7명 이상일 경우에는 2단계, 13명 이상은 3단계, 27명 이상은 4단계가 적용된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방안에 따라 제주형 거리두기 4단계 적용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4단계가 현실화되면 사적 모임이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되고 집합·행사 등이 금지돼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조치로 일상과 경제활동이 코로나 대유행 초기 상황으로 위축될 수 있다.
21일 신규 확진자 34명 중 28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제주도의 감염양상은 관광지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관광객 등 외부유입으로 인한 유행에서 점차 지역 내 일상생활 속 감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8명 중 14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돼 있고, 나머지 14명은 개별 사례다.
'제주시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과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이 각각 3건 추가됐으며 나머지 8명은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인 확진자가 나온 지인 모임과 모두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가족 또는 지인 접촉으로 인한 추가 확진도 14명에 이르고 있어 일상생활 속 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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