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제6호스팩과 스팩합병...내달 13일 상장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능형 와이파이 장비 및 솔루션 사업 확대해 글로벌 와이파이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는 다음 달 상장을 앞두고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 [사진=다보링크] 2021.07.21 lovus23@newspim.com |
다보링크는 2000년 설립된 통신장비 제조업체다. 가정용 와이파이 사업, 기업·공공 와이파이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통신 3사와 주요 케이블 사업자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근 디지털 콘텐츠 소비 증가와 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강화, 초연결 사회 가속화 등으로 데이터 사용환경이 변화하며 무선 데이터의 사용량은 매년 약 26%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다보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634억6100만원, 영업이익은 473%를 증가한 55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47% 성장한 64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보링크는 올해 하반기 와이파이 6E 기업용 AP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5GP PCE와 10G 게이트웨이 등 양산에 돌입한다. 이 대표는 "10G 게이트웨이의 경우 기존에 LG유플러스에 독점 공급했던 게이트웨이 제품의 단가는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앞으로 확대될 10G급 와이파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링크는 향후 중장기 성장 로드맵으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와이파이 융합 서비스 솔루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외국기관과 공동으로 해당 분야를 연구 중으로, 헬스케어와 보안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다보링크는 유안타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1.5085000대 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만160주다. 합병 기일은 이달 27일이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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