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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적색등'…델타 변이 확산에 코로나 확진 역대 최다 우려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20:19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20:20

20일 오후 6시 신규 확진자 1442명…최다 기록 깨질 수도
방대본 "델타 변이 점유율 높아져 우세화 가속화될 것"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K-방역에 적색등이 켜졌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탓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2명 발생하면서 같은 시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55명 늘어난 것이다.

집계 종료 시점인 이날 자정까지 6시간 정도 남은 점을 감안하면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전 최다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집계는 14일)의 1614명으로, 당시 13일 밤 9시 기준 1440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78명 늘어 누적 18만481명이라고 밝혔다. 2021.07.20 dlsgur9757@newspim.com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7월 11일∼17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1252명이다.

신규 1252명 가운데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9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76.0%에 달했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1001명이 국내감염, 251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특히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델타 변이는 719명(71.8%)으로, 알파형(282명)보다 배 이상 많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변이가 확인된 10명 중 7명이 델타형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우세 변이로 되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4차 유행에 있어 집단감염의 비율이 유의 있게 증가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나 델타 감염으로 인한 집단발생이 발생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델타 변이가 확진자 간 전파, 집단감염 사례 등에 미치는 영향은 더 높아질 것이고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높아져 우세화가 되는 것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오는 25일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된다.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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