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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여권서 '대구 봉쇄'하라는 미친소리 나와 시민들 자존심 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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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일정 중 동산병원 방문
"초기 확산지 대구 아니었으면 민란났을 것"

[대구=뉴스핌] 김승현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일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주기는 커녕 우한 봉쇄처럼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나왔다"며 문재인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구=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해 코로나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1.07.20 jool2@newspim.com

윤 전 총장은 "작년 2월 22일 검찰총장으로 있으면서 대구고검 방문 예정이 있었다. 코로나가 대량 확산되는 바람에 행사를 간단하게 하고 서울 올라온 기억이 난다"며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나와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 상실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정권은 K방역으로 덕을 톡톡히 봤다. K방역 만든 데가 바로 이 장소 아니냐"며 "동산병원 의사, 간호사뿐 아니라 대구 많은 의료진들께서 이쪽으로 다 모여서 코로나 치료와 확산 저지에 애쓰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 시민들도 경제적 타격을 받으면서도 질서 있게 정부의 자발적인 검진요청을 다 받아들이고 병상 모자라기 때문에 자가에서 격리하란 사람들은 다 수용해가면서 질서 있게 대처하는 것을 보고 대구 분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한 "저도 대구에 지인이 많아 전화해본다. '힘들지 않냐, 바깥 돌아다니기 어려울 텐데 힘들지 않냐'고 하면 '괜찮다, 견딜만하다' 한다. 이 지역 주민들 특히 죽겠단 소리 안하지 않습니까"라며 웃음으로 공감대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초기 코로나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처지가 잘 안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란 얘기 많이 한다"며 "그 정도로 애 많이 쓰셨고 티 안내고 당연히 해야한다는 맘으로 해준데 대해 정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영성 병원장은 이에 대해 "지역민을 위해 진료 봉사하는 것이 병원의 의무다.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대구 의사, 간호사를 전국 의료진들이 도와주셨다"며 "그 바탕에 저희가 할 수 있었는데 저희만 주목받는 것은 미안하다.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곧바로 중국과 많은 교류를 갖고 있던 우리나라에 바로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지난해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으로 입국한 36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에 지난해 2월 21일 당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입장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즉각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여권은 중국인 입국금지 대신 지역 봉쇄 카드를 꺼냈다.

홍익표 당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2월 25일 코로나19 관련 고위당정 협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청도 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조치를 넘어서는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 확산을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대구·경북이 중국 우한처럼 봉쇄된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결국 홍 대변인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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