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유흥시설발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부산전역에서 N차 감염이 진행되면서 하루 평균 60명 이상이 쏟아져 나오자 부산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20일 오전 10시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1.07.20 news2349@newspim.com |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전 10시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20일 밤 12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가 심상치 않다"고 운을 떼며 "주말을 포함해 연이어 6~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날 100명대에 육박하거나 100명을 넘어서는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추세로 일주일만 이어지면 되면 우리의 방역망과 의료 대응체계는 그야말로 한계에 다다른다"고 우려하며 "하루라도 빨리 불길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를 위해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시는 앞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행사·집회 규모와 일부 사업장의 영업시간이 추가로 제한된다.
박 시장은 "이번 조치로 인해 영업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소상공인들께는 부산시가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지금은 멈추어야 할 때이다.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만이 이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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