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십자포화..."궁색한 변명, K방역 신기루 민낯 드러나"

기사입력 : 2021년07월19일 17:30

최종수정 : 2021년07월19일 17:30

김태호 "기본적 안전도 못 지켜"
최재형 "방역은 홍보로 달성 안돼"
윤상현 "합참의 명백한 작전 실패"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범야권 인사들이 19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해부대 승조원 301명 중 247명, 전체 82%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다니...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반문한 뒤, "겉만 요란한 K방역의 부끄러운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오후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2대와 특수임무단 200여명을 청해부대 임무지 현지로 급파했다. 이들은 청해부대 34진 전원의 안전 후송 및 문무대왕함의 국내 이송 임무를 맡는다. 김해공항에서 대기 중인 수송기의 모습. [사진=국방부]

김 의원은 "방역 사각지대를 꼼꼼하게 챙겨야 할 정부가 K방역 홍보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던 게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지켜주겠다던 정부는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기본적인 안전도 지켜주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더구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익(國益)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파병된 장병들도 지켜주지 못했다"며 "백신 접종 없이 파병된데다 첫 감염자가 발생한 후에도 안이한 대응으로 화를 키웠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우선은 청해부대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대원 전원이 내일 안전하게 귀환하고 후송하는 동안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 최선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귀환 즉시 전원이 무사히 회복되도록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날 "망망대해 배 위에서 힘들어 할 장병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문 정부는 '(파병부대를 위한) 백신 반출이 유통상의 문제로 어려웠다'고 하는데,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교정시설, 훈련소의 집단감염 등 정부실책이 반복되고 있다"며 "방역선진국은 구호나 홍보로 달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폐쇄된 군함에서의 근무환경을 생각했다면 누구보다 먼저 백신을 접종했어야 할 장병들"이라며 "군 장병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접종한다고 정부가 수차 말했는데,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 문제는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규명하고 국방부와 군에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며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K방역을 자화자찬할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군인들에게 사과하고 확실한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4차 대유행, 청해부대의 집단감염 등은 모두 백신을 일찍 확보하지 못한 결과"라며 "정부는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거라고 큰소리를 칠 일이 아니라, 제발 백신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리고 아무리 급해도 전투작전요원 300여명을 후송하는 특수작전명을 공개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냐"고 반문한 뒤, "국방부가 홍보하려고 작전보안까지 스스로 노출시키는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 정신 차리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독립된 작전을 수행하는 파병 함정에 백신마저 공급하지 않았으니 합동참모본부의 명백한 작전 실패"라며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후 초기 대응에서도 완전히 실패했으니 군 수뇌부의 안이한 상황 인식이 이 작전 실패의 원인이다. 엄중한 문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코로나 정치'에 빠진 청와대와 '청와대 눈치 보기'에 빠져 있는 군 지휘부가 만들어낸 참담한 결과"라며 "국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벌써 2058명인데, 백신 2차까지 접종률은 12.8%에 불과하다. 문 정부의 코로나 방역은 '홍보는 오아시스'로 하지만 '실제는 신기루'"라고 비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