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소방본부는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과 같은 질환이다.
[사진 = 충북소방본부] 2021.07.19 baek3413@newspim.com |
최근 3년간 충북에서 폭염 관련 출동 건수는 총 187건으로 집계됐다.
8월에만 95건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어 7월 80건, 6월 10건, 9월 2건 순이다.
질환 중에서는 열탈진이 9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열 실신 33명, 열사병 28명, 열경련 18명이다.
충북소방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구급차 68대에 생리식염수와 얼음조끼, 전해질용액 등의 폭염 구급장비 9종을 비치했다.
구급차 부재 시 펌프차가 구급 출동을 대신하는 펌뷸런스에도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출동에 대비키로 했다.
한종우 대응총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름을 지내야 하는 만큼 체감 더위는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들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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