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5일부터 방역2단계 격상...행정조치도 대폭 강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틀째 30명대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급등하고 있는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무더기로 또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조치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36명, 해외유입 감염사례 2명 등 38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798명으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571명이며, 해외유입 감염사례는 227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7.13 nulcheon@newspim.com |
7월 들어 일반주점과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구 소재 '일반주점2' 연관 4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일반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사례 10명을 포함해 37명으로 늘어났다.
또 달서구 소재 유흥주점 연관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명, 이용자 6명 등 9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3' 관련 8명이 추가 감염돼 해당 '일반주점 3' 연관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7명을 포함해 21명으로 불어났다. 이중 종사자는 1명이며 이용자는 13명이다.
수성구 소재 '학교2' 관련 7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이튿날인 12일 7명이 한꺼번에 추가로 발생했다.
대구시와 학교당국은 접촉자 검사, 격리 및 능동감시 등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 등 타지역 확진자와 대구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1명이 추가 감염되고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서울시 등 타지역 거주자 1명이 대구 신고 후 타지역으로 이관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명과 접촉자 3명 등 4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중구 2명, 동구 5명, 서구2명, 남구 3명, 북구 3명, 수성구 9명, 달서구 7명, 달성군 4명, 서울 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80명이며 이들 중 135명은 지역 내외 7곳 병원에서, 43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또 자가치료자는 2명이다.
대구시는 13일 중으로 확진환자 1명이 추가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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