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달러화 가치가 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 급락 등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97% 하락한 92.493을 기록했다. 장중 한 때 92.844에 기록해 4월 5일 이후 처음이었다.
달러는 3개월 최고치에서 하락했으며, 투자자들이 위험통화에 대한 베팅을 취소하고 코로나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유로화가 상승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의 마빈 로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미국 달러는 유로, 일본 엔, 스위스 프랑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면서 "이 시장은 일반적으로 저금리의 안정적인 시장으로 거래자들이 수익금을 사용해 더 위험한 자산을 사는 데 사용하는 안정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통화 시장에서 더 위험한 포지션이 매도되면서 유로뿐만 아니라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는 엔과 프랑은 반사 이익을 얻었다.
특히.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 검토 후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역할을 주장한 후 이전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단일 통화는 달러 대비 0.39% 상승한 1.18365다.
TD 증권사의 선임 FX 전략가인 메이즌 이사는 "코로나 변이의 글로벌 확산으로 향후 몇 달 동안 경제 성장에 실망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시기에 가격 움직임을 해석하는 데 신중하지만, 델타 변종이 확산되고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 잠재적인 성장 공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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