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심 선별진료소 어진동 복컴→보람동 시청 이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전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가족이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는 그동안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운영하던 신도심 선별진료소를 다음주부터 시청으로 이전한다고 덧붙였다. 폭염에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가 불가능해 '워크 스루(Work Through)'를 하기 위해 장소를 옮긴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현황.[자료=세종시] 2021.07.08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589번(20대)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588번(40대)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거가족은 없다.
590번(30대)은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2일 검사를 받아 당시에는 음성으로 나왔고 6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거가족 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591번(40대)은 지난달 24일 해외에서 확진됐으며 현지에서 지난 3일 격리해제 후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6일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동거가족은 없다.
592번(20대)은 지난 6일 감염경로를 모르고 확진된 대전 2812번(10대)과 접촉해 7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거가족 2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593번(60대)은 지난 2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거가족 1명은 검사할 예정이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세종시 어진동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세종시] 2021.07.08 goongeen@newspim.com |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어진동에 신도심 선별진료소를 운영했으나 폭염 속에서 대기 차량 매연과 열기로 '드라이브 스루'를 중단하고 '워크 스루'로 전환하기 위해 시청 본청 건물로 옮기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일 500명이 넘는 검사량 증가에도 대응해야 하고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서 검사를 받으려면 대형 주차장이 필요해 취해진 조치다. 어진동 선별진료소는 주차장이 좁아 한계가 있었다.
시는 제반 준비를 거쳐 다음주 중반부터 시청에서 워크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상황변화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를 다시 도입해 병행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선별진료소가 연중무휴로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제외) 운영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왕래해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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