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여론주도층 40대,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국민의힘 '빨간 불'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0:17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0:17

국민의힘, 20·60대 이상에서만 지지율 앞서
전문가 "국민의힘, 특별대책 세워야 대선 승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20대 대선 일정을 향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론 주도층인 40대가 굳건한 여당 지지층으로 나타나 야당의 고민을 높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5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6월 18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3.5%p 하락한 42.1%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5%p 상승한 38.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앞서는 결과지만,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만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고 30대에서 50대까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07.07 dedanhi@newspim.com

국민의힘은 만18~20대에서는 46.7%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27.1%에 앞섰지만, 30대에서는 33.3%를 얻어 51.4%의 민주당에 뒤졌고, 40대에서도 24.7%에 그쳐 53.7%의 민주당에 압도당했다.

50대에서도 국민의힘은 39.7%에 그쳐 41.3%의 민주당에 뒤졌다. 60세 이상에서만 56.7%를 얻어 민주당 28.3%를 눌렀다.

특히 40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를 벗어났던 직전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촛불혁명의 주도 세력이었던 40대가 아직도 국민의힘을 불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욱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40대는 기본적으로 촛불혁명을 자신이 완수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 정권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주도 의식이 강해서 다소 불만이 있어도 민주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도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국민의힘과 관계된 후보가 뜬다고 해도 40대는 국민의힘의 공정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40대는 촛불에 대한 열망과 같이 타올랐던 세대"라며 "이 세대는 국민의힘의 공정을 가짜라고 생각한다. 개인이나 인물보다는 국민의힘에 대한 불신이 크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40대 뿐 아니라 여론 주도층인 30대와 50대도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자체 지지율이 아닌 반사이익이 많고 30대와 40·50대 등 여론 주도층의 지지도 민주당이 많아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집권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