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74회 칸 영화제, 7월 개최…송강호·이병헌·임시완 참석

기사입력 : 2021년07월06일 10:04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4:3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칸 영화제가 2년 2개월만에 열린다. 코로나19로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지난해에 이어 사상 첫 7월 개최를 맞았다.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 칸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영화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개최를 포기하고, '2020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 56편의 리스트를 공개하는 것에 그쳤지만 올해는 2달 늦춰진 일정으로 진행하게 됐다.

올해 칸 영화제는 유럽 최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프랑스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라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6월 9일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차등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다. 현재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콘서트, 축제 등에 갈 수 있게 규제가 완화됐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칸 영화제 측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 인증 QR코드, 코로나19 감염 항체 증명서 제시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따를 예정임을 안내했다. 또 행사장 안에서는 24시간 내내 환기 시설을 가동하고, 정기적으로 살균 조치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송강호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9.07.15 mironj19@newspim.com

칸 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K-무비 열풍이 시작된 곳이다. 2019년 제73회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골든 글로브,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관왕에 오르며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을 썼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 영화 가운데선 경쟁 부문에 초청작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다만 수상과 무관한 비경쟁 부문에는 두 편의 한국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섹션인 칸스 프리미어(Canne´s premire) 섹션에 홍상수 감독의 신작인 '당신의 얼굴 앞에서'가 초청됐다. 홍 감독이 칸에 초청된 건 이번이 11번째로 한국 감독으로서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은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다.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은 비경쟁(Out Of Competition) 섹션에 초청돼 칸에서 최초 공개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영화로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칸 레드카펫에 선다.

배우 임시완과 이병헌 [사진=뉴스핌DB] 2021.07.06 jyyang@newspim.com

송강호는 칸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도 참석하게 됐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한국 영화인이 참여하는 건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전도연, 2017년 박찬욱 감독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병헌은 폐막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시상자로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칸 영화제는 베니스, 베를린 등과 함께 국제 영화제 중에서도 큰 규모와 명성을 자랑하는 대표적 영화 축제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는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어 히어로', 션 베이커 감독의 '레드 로켓', 숀 펜 감독의 '플레그 데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메모리아' 등이 수상을 겨룬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