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 명품농산물에 대한 판로 확대와 안전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10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농가 매출 증대를 위해 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과 통합마케팅, 기업 맞춤형 수요 확대에 총 26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컬푸드·학교급식 등 푸드플랜 활성화 130억원, 통합마케팅 450억원, 기업맞춤형 수요 확대에 420억원 등 익산 명품농산물을 통한 총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익산시의 수확철 벼 생산단지 모습[사진=익산시] 2021.07.02 gkje725@newspim.com |
시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체계 구축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푸드플랜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지난 5월 푸드통합지원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푸드플랜 사업과 서부권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학교·공공급식 등을 위해 223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농가 조직화는 물론 생산·유통·소비 연계로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로컬푸드 직매장 모현점(서부권 로컬푸드)은 오는 9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운영 이후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해 소비자 신뢰 제고에 주력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또 규모화된 통합마케팅을 통해 탑마루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국·내외 신시장 판로 확대에 나서며 공동선별 출하와 공격적 통합마케팅을 위해 13억원을 투자하고, 지난 5월부터 수도권 백화점과 대형 이커머스 '쿠팡·마켓컬리' 입점 등 국내 신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홍콩, 일본 등 해외 수출 시장의 개척에도 성공해 상반기 240억원의 매출성과를 올렸으며 이달에 수박과 멜론·배 등의 수출길로 연간 100만불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업 맞춤형 익산 쌀 2만3000톤 공급 확정을 통해 쌀 판로 해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조성과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을 위해 24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2000여명의 농가가 참여하는 3050ha 규모의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대기업 등과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CJ제일제당·㈜하림·본아이에프 등에 고품질 원료곡을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2년에는 기업 맞춤형 익산 쌀 2만5000톤, 460억원 공급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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