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재건축·GTX'에 불장된 상반기 수도권 집값, 하반기도 이어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남·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3%대 상승
경기·인천 10%대 상승률 기록...GTX와 탈서울 수요 영향
하반기 집값 하락 요인 적어...상승장 유지될 듯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올해 상반기 수도권 집값이 경기도와 인천을 중심으로 10%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오름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서울은 전통적으로 수요가 많은 강남을 중심으로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오름폭이 증가했고 경기와 인천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와 서울에서 밀려난 수요 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데다 세금 부담 등으로 시장에 매물이 급감해 하반기에도 상승장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 도심·재건축 단지 중심 상승폭 키운 서울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가격은 수도권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6.65%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2.7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광주·경북·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집값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올해는 전국 모든 지역이 오름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인천(11.84%)·제주(10.42%)·경기(10.33%) 지역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서울도 2.29% 오르며 지난해 같은 기간(0.07%)보다 오름폭이 늘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주요 재건축 단지인 노원(1.08→3.80%)·양천(0.32→2.53%)·영등포(0.70→2.04%) 등에서 지난해보다 상승폭이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3구가 올해는 송파(-1.42→3.54%)·서초(-2.25→3.31%)·강남(-2.25→3.05%)에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 집값은 올해 초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주택 공급 기대감에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도 보였지만 4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후 규제 완화에 따른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감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6월부터 실시된 양도세 중과 등 세금 규제 강화로 강남 등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주택 매물이 더욱 줄어들고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더해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커지는 모양새다.

서초구 반포동과 동작구 노량진 지역에서 본격화된 정비사업에 따른 대규모 이주수요가 전세시장으로 몰려들며 전셋값 뿐 아니라 집값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셋값 상승이 집값 상승을 자극한게 상반기 서울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유동성이나 공급 부족은 이전부터 있던 요인이고 최근에 반포동과 노량진에서 발생한 이주수요가 전셋값과 함께 매맷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GTX·탈서울에 몰려든 수요...상반기에만 집값 10% 넘게 뛴 경기·인천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의 집값이 10%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지역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들은 대부분 GTX 노선이 지나가거나 서울과 인접한 지역 혹은 중저가 지역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가 상반기에 22.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시흥시(21.19%)·안산시(19.42%)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17.96%)·서구(12.45%)·부평구(11.15%) 등에서 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GTX-C 노선 인덕원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된 안양 동안구(6.64→17.97%)와 양주시(1.29→13.81%), GTX-B 노선이 지나는 남양주시(5.29→14.36%) 등은 GTX 호재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GTX 이슈가 있는 지역들 외에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들은 서울 지역의 매맷값과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밀려난 수요들이 몰려들며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들은 대체로 서울과 인접하면서 교통편이 갖춰져 있어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들이다. 혹은 상대적으로 중저가 지역이어서 서울 도심의 대출규제를 피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대출규제도 덜 적용받는 지역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월세 시장이 안정되지 못하면서 서울에서 밀려난 수요들이 생겨났다"면서 "이들 입장에서는 가격 부담과 대출규제가 덜한 수도권에서 내집 마련이 합리적인 선택지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급부족·전세시장 불안...하반기도 집값 상승세 꺾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이어진 집값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상과 집값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집값 하락세로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신규 및 재건축 아파트 공급 부족과 양도세 등 세금 부담으로 공급 자체가 수요에 비해 많지 않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수석연구원은 "세부담으로 다주택자 매물 잠김 현상이 빚어지는 상황인데다 대기 수요에 비해 공급은 적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나 가격 부담 변수가 있지만 하반기 시장에서 집값 하락 요인은 크지 않아 상반기와 같은 시장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사전 청약 등의 영향으로 전세시장 불안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대돼 집값을 끌어올리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전세 물량은 여전히 적은데 가격 부담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임대차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전세시장 불안이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하반기 집값 상승의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