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ETH 스테이킹, 기관·개인 투자자 새로운 수익원"
소프트뱅크,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 2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고지훈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및 2명의 JP모건 시니어 애널리스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이더리움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투자 방법인 스테이킹이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2.0 출시 후 스테이킹 규모가 분기 내 200억 달러로 증가하고, 2025년까지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테이킹을 통해 암호화폐 보유에 따른 기회 비용이 다른 자산과 비교해 낮아지고, 동시에 상당한 명목 및 실질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솔라나, BNB 등 암호화폐 스테이킹을 통해 연 4%~10%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다만, 스테이킹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것은 시장 변동성에 달려 있다. 향후 암호화폐 변동성이 줄어들면, 실질 수익률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시장의 주류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보고서는 오는 2022년 이더리움 2.0 출시 후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뱅크,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 2억달러 투자
포브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라틴아메리카 펀드가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에 2억달러(2266억원)를 투자했다고 메르카도의 모회사 2TM 그룹이 오늘 발표했다. 소프트뱅크가 중남미 암호화폐 기업에 투자한 것 중 최대 규모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상장 코인 수를 확대하고(현재 약 50개 토큰 거래지원), 현재 500명인 직원 수를 연말까지 7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메르카도 비트코인 이용자 수는 280만명에 달한다. 1~5월 약 70만명이 신규 가입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5월에도 멕시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의 2.5억 달러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포브스 |
◆월스트리트 금융 전문가들 "BTC, 연말 3만 달러 밑에 머물 것"
다수의 금융 시장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올해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월스트리트 최고 투자 책임자, 주식 전략가, 포트폴리오 관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조사 결과를 보면 다수의 전문가들이 오는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밑에 머물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그레이스케일 CEO "기관 투자자, 암호화폐 자산 지속가능성 인정"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CEO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기관들이 암호화폐 자산의 지속 가능성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채널 및 툴이 개발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BTC 활성주소 작년 4월 이후 최저...수요 감소 시그널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7일 기준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가 75만 8165개를 기록,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일 평균 트랜잭션 수도 2020년 3월 이후 처음 30만건 밑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바이트트리 에셋 매니지먼트의 찰리 모리스 최고 투자 책임자는 "액티브 유저의 급격한 감소는 수요 부족을 의미한다"며 "이제 시장은 더이상 이전과 같은 속도로 신규 참여자를 유입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어나면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독일 기관투자펀드 암호화폐에 최대 20% 투자 가능, 최대 470조원 유입 기대"
오늘부터(7월 1일) 독일에서 기관 투자 펀드인 스페셜펀드(Spezialfonds) 매니저가 운용 자산의 20%를 암호화폐에 할당할 수 있는 법안(The Fund Location Act)이 발효되는 가운데, 이론적으로 최대 4150억 달러(약 470조원)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독일 내 모든 스페셜펀드가 운용 자산의 20%를 암호화폐에 할당할 경우 이 같은 수치가 도출된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