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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만난 홍남기 "재정·통화정책 상호보완적 운용해야"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08:59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10:11

"재정정책, 당분간 현재의 기조 견지"
"통화정책, 경제상황 맞춰 완화 조정"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간의 정교한 조화와 역할분담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 총재를 만나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이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홍 부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 2018년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이날 자리는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거시정책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사람은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부문별 불균등한 회복, 양극화, 금융불균형 등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며 "재정·통화정책은 경제상황과 역할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장소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1.07.02 yooksa@newspim.com

이어 "재정정책은 코로나 충격에 따른 성장잠재력과 소비력 훼손을 보완하면서 취약부문까지 경기회복을 체감하도록 당분간 현재의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통화정책은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정도를 조정해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등 부작용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같이 했다.

두 사람은 내주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국제금융기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위기대응을 위한 재원배분과 저소득층 채무부담 완화, 디지털세 등 주요이슈에 대해 한 목소리로 대응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다양한 방식의 의견교환을 통해 수시로 소통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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