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BS 이사회, 수신료 2500원→3800원 인상 의결…국회 문턱 넘어야 확정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08:33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08:3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이사회가 월 수신료를 3800원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상안은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확정된다.

KBS는 30일 이사회에서 월 2500원의 수신료 금액을 월 3800원으로 올리는 '텔레비전방송수신료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사진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사들은 수신료조정안에 대한 종합 심의와 토론 끝에, 찬성 9명, 반대 1명, 기권 1명의 표결로 수신료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KBS 본관

KBS 이사회는 의결 후 입장문을 통해 "41년 동안 동결되어 있는 수신료 제도의 정상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공공 서비스로서 공영방송의 필요성, 공신력 있는 제대로 된 방송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수신료 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KBS가 불편부당한 방송,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공정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사회 발언을 통해 "지난 5월의 공론조사에서 국민들은 개방, 신뢰, 안전, 품질, 그리고 다양성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KBS가큰 변화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신료가 월 3800원으로 인상되면 KBS 전체 예산 중 수신료 비중은 약 45%(6577억원)에서 58%(1조848억원)로 증가하고, 광고 비중은 약 22%에서 13%로 낮아져 KBS의 재원구조에서 수신료 비중이 확대된다.

수신료조정안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KBS는 이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송부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0일 이내에내용을 검토한 후 의견서를 첨부해 국회로 보내고, 이후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수신료조정안이 국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수신료는 1981년 이후 약 40년 만의 인상이다. 앞서 지난 2007년과 2010년 그리고 2013년, 세 차례에 걸쳐 수신료 인상을 추진했지만 국회의 최종 승인을 얻지 못하고 무산된 바 있다.

양승동 KBS 사장은 1일 오후 2시 KBS 별관 공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신료 인상 추진 배경과 KBS가 마련한 공적책무 확대사업 등 수신료조정안의 상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