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QNED 미니LED TV, '쩜오 전략' 통할까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3:18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3:18

이번 주 북미 주요 유통업체 공급 시작
일본·유럽·한국 등 주요 시장 순차 출시
최상위 올레드 존재, 모호한 위치 불안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MiniLED'를 출시하고 미니 LED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보다 3개월 앞서 미니 LE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와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LG전자는 최상위 라인업으로 OLED TV(올레드 TV)를 갖추고 있어 QNED MiniLED는 '중급 프리미엄'이라는 다소 모호한 전략을 취할 수 밖에 없다. 삼성과의 경쟁에 불안요소로 꼽힌다.

◆8K·4K 총 7종 출시..LCD TV 중 최상위 프리미엄

LG전자는 이번 주 북미 주요 유통업체 공급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QNED MiniLED'를 순차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및 사양 등에 따라 3개 시리즈의 QNED MiniLED 모델을 내놓고 초대형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모델 기준으로는 7종이다.

LG전자가 첫 미니 LED TV인 LG QNED MiniLED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LG QNED MiniLED가 집 안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돼 있는 모습. [제공=LG전자]

LG QNED MiniLED는 미니 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WCG: Wide Color Gamut)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LG전자는 LCD TV 화면 뒤편에서 빛을 쏴주는 부품인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를 대폭 줄인 미니 LED를 적용하고 광원 수를 대폭 늘렸다.

86형 8K 해상도 제품(모델명: 86QNED99)의 광원 수는 약 3만개,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구역 수는 2500개에 달해 LCD TV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명암비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였다.

퀀텀닷(Quantum Dot)과 나노셀(Nanocell) 물질을 동시에 활용하는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는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해준다. 그간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고색재현 성능을 인정받아온 퀀텀닷과 나노셀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은 LG QNED MiniLED가 처음이다.

LG QNED MiniLED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 볼륨(Color Volume) ▲정면을 기준으로 좌우 30도 위치에서도 일정한 색을 표현하는 색 일관성(Color Consistency) 등에서 100% 충족함을 인증 받았다.

이 제품은 ▲친환경 설계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감소 등 친환경 항목을 평가하는 SGS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국내 출하가는 8K 제품의 경우 509만~1680만원, 4K는 319만~820만원이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상무는 "LG QNED MiniLED는 빛 제어와 색 표현 등에서 LCD TV 진화의 정점에 도달한 제품"이라며 "최상위 라인업인 LG 올레드 TV를 필두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위에 프리미엄? OLED와 차별화 과제

미니 LED TV시장은 대형화·고급화 추세에 맞춰 급상장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10만대에 그쳤던 미니 LED TV 출하량은 올해 3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도 미니 LED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QNED MiniLED를 내놓기는 했으나 마냥 반가운 상황만은 아니다.

LG전자는 자발광 소자를 사용하는 OLED TV를 최상위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다. QNED MiniLED가 LCD TV 중 최상위급에 속하지만 기술력이나 가격으로 볼 때 OLED TV 보다는 하위 제품이다. 프리미엄 TV를 논하면서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은 별도로 있는 상태.

최근 글로벌 TV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크고 비싼' 프리미엄 TV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렇다고 OLED TV가 대세로 자리잡기는 아직까지 비싼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 틈새를 파고든 제품이 미니 LED TV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먼저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TV'를 선보이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일찌감치 OLED TV를 출시하며 앞서나간 LG전자의 기술력이 오히려 최근 시장 상황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3월로 계획한 QNED MiniLED의 출시를 이달로 미룬 것도 오히려 OLED TV 시장을 침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고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 LED TV가 최상위 제품인 타사와 달리 LG전자는 최상위 제품으로 OLED TV가 존재해 타깃층 설정과 마케팅 전략을 적절히 구상해야 한다"며 "어렵게 선점한 OLED TV 시장 잠식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