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범계 "7월 첫주 법무부 참모진 인사 예상…차규근 교체"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09:26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09:27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법무부 차관 후임 인선 주목
법무부 '탈검찰화' 진전 있을까…"매우 중요한 과제"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7월 첫 주 법무부 참모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된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이같이 밝혔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21 dlsgur9757@newspim.com

박 장관은 '법무부 참모진 인사 언제쯤 예상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곧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7월 첫째 주라고 보면 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학의 사건으로 기소된 차규근 본부장은 교체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대답했다.

또 '법무부 핵심 보직에 아직도 탈검찰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번 인사에서 염두하고 있느냐'고 묻자 "법무부 탈검찰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박 장관은 지난 25일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뒤 법무부 실·국·본부장 인사도 앞두고 있다. 법무부 인사는 '택시기사 폭행' 혐의를 받는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사퇴와 명예퇴직을 신청한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단행된다. 신임 교정본부장에는 최근 유병철 서울구치소장이 임용됐다.

특히 박 장관이 이번 참모진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탈검찰화'를 어느 정도로 진전시킬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2017년 8월 출범한 1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법무부 실·국·과장급 이상 보직에 검사가 아닌 일반직 공무원을 임명하는 내용의 탈검찰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바 있다. 2018년 6월에는 법무부 검찰국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내용의 검찰국 탈검찰화를 권고했다.

2기 개혁위 역시 2019년 10월 법무부 검찰국 등 완전한 탈검찰화를 위해 관련 규정을 즉시 삭제·개정하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1월에는 실질적인 탈검찰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임기제 공무원 대신 일반경력직 공무원으로 충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무부 핵심 보직 상당수에는 여전히 검사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법무부 주요 보직자 현황(지난 2월 기준)'에 따르면 치료감호소를 제외한 과장급 이상 직위 83개 가운데 검사가 임명될 수 있는 자리는 41개(49.4%)였다.

이 중 실제 검사가 보임한 직위는 21개(25.3%)로 법무부 간부 4명 중 1명은 검사가 맡고 있었다. 해당 21개 직위 대부분은 법무연수원장과 검찰국장 및 그 산하 부서장은 물론 기획조정실장, 대변인, 감찰담당관, 장관정책보좌관 등 핵심 자리다.

전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가 주장한 탈검찰화 역시 위선이었다"며 "친정권 검사들을 양성하고, 챙겨주기 위한 자리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