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병수 "비용 추계제도 불필요한 절차 개선"...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7:31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7:31

"국가 재정 건전성 유지에 기여"
작년 총 2387건 중 비용추계서 누락 1316건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비용추계제도의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예산상 또는 기금상의 조치를 수반하는 의안을 발의하면서 비용추계서 대신 비용추계요구서를 제출한 경우, 해당 의원은 소관 상임위 심사 전까지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비용추계서를 회신 받고 국회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예산정책처가 위원회 심사 전 비용추계서를 작성해 비용추계를 요구했던 의원에게 회신함과 동시에 의장에게도 직접 제출하도록 명문화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김김부겸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서병수 위원장(왼쪽)이 회의를 산회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1.05.13 leehs@newspim.com

서 의원은 "비용추계제도의 도입 취지는 국회의원이 예산이나 기금이 수반되는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에 비용추계서를 통해 사전에 면밀히 확인해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그동안 비용추계서가 종종 제출되지 않아 법안 심사 시에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비용추계서를 바로 의장에게 제출하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음에도 의원이 다시 제출하도록 하는 것은 행정상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국회의원의 의안 발의 시기와 국회예산정책처가 비용추계서 작성을 완료한 후 의원에게 회신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면서 비용추계서의 제출이 누락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비용추계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어왔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 의안과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법안과 함께 비용추계요구서를 먼저 제출했던 1485건 중 국회예산정책로부터 받은 비용추계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가 856건으로 57.6%에 달했다. 2020년에도 2387건 중 1316건으로 55.1%에 이르렀다.

서 의원은 "이번 국회법 개정을 통해 입법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단축시키고 비용추계서 제출이 누락되는 것을 방지해 비용추계제도가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개정안에는 김미애, 김상훈, 류성걸, 박수영, 백종헌, 서일준, 양금희, 이종배, 정진석,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등 총 13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jool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