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시내버스 운전자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으면 다음 날 유급 휴가를 얻을 수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운수종사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백신휴가제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 시내버스 운전기사는 1·2차 백신 접종시 각각 1일씩 최대 2일간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서울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약 1만7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시내버스 운젅서울 시내버스 모습 dlsgur9757@newspim.com |
시는 백신접종에 따른 유급휴가제 시행에 따라 휴가 대상자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에 대비해 시내버스 운행률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회사 자체적으로 접종시기를 분산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체근무제를 최대한 활용해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각 운수사에 요청할 방침이다.
노병춘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휴가제 도입은 백신접종 참여율을 높이고 운행 중 고열 등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한 안전운행 저해 요소를 사전차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버스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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