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도립대학 전국 최초 등록금 제로...장학금 확대 근거 마련

기사입력 : 2021년06월26일 10:37

최종수정 : 2021년06월26일 10:37

이종열 의원 발의 '경북도립대학교 운영조례 일부개정안' 통과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운영하는 공립대학인 경북도립대학은 내년부터 등록금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종열 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양군)이 발의한 '경북도립대학교 운영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속개된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경북도의회 이종열의원(국민의힘, 영양군).[사진=경북도의회] 2021.06.26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립대학 학생들의 등록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대학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의 범위에서 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추가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담은 개정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사실상 도립대학 학생들 전체는 장학금만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번 경북도립대학의 무상교육은 전국 최초로 공립대학 무료화를 실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경북도립대학은 현재 교내장학금은 16종(4억원), 국가장학금 3종(9억2000만원), 교외장학금(5000만원) 규모로 5년간(2006~2020) 평균 장학금은 13억9000여만원이다.

2020년 기준 학생들이 부담해 온 등록금 총액은 18억6000여만원 규모이다.

2021년 재학생 818명을 고려하면 장학금과 등록금의 차액은 4~5억원 정도이다.

이번 조례개정안의 통과에 따라 현행 장학금 규모에 4~5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추가 지원하면 사실상 학생들은 무료로 수학할 수 있게되는 셈이다.

이 의원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과 대도시로의 쏠림은 지방 쇠퇴와 소멸이라는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경북도의 경우 19개 시·군이 소멸지역으로 분류돼 있다"고 지적하고 "경북도가 운영하는는 경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이 부담하는 등록금 부담 완화와 대학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북도에서 추가 재정지원을 통한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고등교육 내실화를 도모키 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개정조례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조례안 통과는 전국 최초로 공립대학 무료화를 실현하는 것으로, 등록금 중 국가나 교내외 장학금을 제외한 학생 등록금을 추가 장학금으로 지급해 고등학교 졸업 후 전문적인 공부를 더 하고 싶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이 힘든 다문화를 포함한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도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조례는 오는 2022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