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이룬 정책 성과, 전국 도입"
월 10만원 충남형 아기수당 지급 등 포함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차기 대권 출마를 공식화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지사 재임 중 대표적 성과인 월 10만원 충남형 아기수당 지급, 농어민 수당, 고교 무상 교육·친환경 무상 급식·무상 교복 등의 전국화를 공약한다.
양승조 지사 측은 24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양 지사가 충남지사를 역임하면서 해온 각종 정책의 '전국화' 공약을 준비중"이라며 "농어민 수당과 전 도민 사회안전보험 가입 등 사회 양극화 극복을 위한 정책이 주로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달 12일 세종에서 열린 출마 선언에서 "지난 3년동안 충남도정 책임자로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진력했다"며 사회안전보험, 농어민 수당, 행복키움수당, 무상 교육, 무상 급식,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의 정책을 소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 2021.06.08 kilroy023@newspim.com |
지난 8일에는 '주4일 근무제' 도입을 내걸기도 했다. 양 지사는 주4일 근무제가 노동 생산성 향상과 출산·육아·보육 공백 보전, 여가시간 문화·레저·스포츠·관광산업 성장에 따른 내수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으며 부수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양 지사는 최근 민주당 내 뜨거운 감자가 된 경선 연기에 관해 "일정 변경의 사유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과 7월 도쿄 올림픽, 8월 휴가철 등을 고려해 연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전국민 보편적 재난지원금에 대해 "재난을 입은 사람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양 지사는 23일 여의도 마리나에서 진행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출판기념회에서 "모두에게 10만원을 주면 욕은 먹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재난지원금은 재난을 입은 사람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행정력과 뛰어난 IT기술 덕분에 지급 대상을 선별해 지급하는데 18일도 걸리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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