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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세종서 대선 출마 선언…"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통 잇겠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15:04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15:04

충청 대표 주자 강조…행정수도 완성·국가균형발전·한반도 비핵화 공약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12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정통을 잇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양 지사는 이날 선언식에서 "이곳 세종시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신적 유산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저 양승조는 2010년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고자 22일간 단식투쟁을 했다"고 밝혔다.

대선출마 선언하는 양승조 도지사.[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goongeen@newspim.com

이어 "민주당 볼모지인 충남 천안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며 "민주당과 충청이 저를 키웠다"고 충청권 대표주자임을 강조했다.

양 지사는 "지난 3년동안 충남도정 책임자로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진력했다"며 사회안전보험, 농어민수당, 행복키움수당, 무상교육, 무상급식,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년 일자리 조성,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행정수도 완성, 첨단산업 분야 세계 1위 달성,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교류협력 정상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양 지사는 "청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5만원에 아이 2명을 출산하면 월세가 면제되는 행복한 주택을 1년에 20만채씩 15년간 300만채를 짓겠다"고 말했다.

또 "국방의무를 수행하는 청년들에게 사병 월급을 최저 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며 사회 양극화와 저출산 및 고령화 3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공동체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출마 선언하는 양승조 도지사.[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goongeen@newspim.com

그는 "수도권 규제 강화와 재정분권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 6:4로 조정',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국회와 청와대 세종시 이전으로 행정수도 완성' 등을 약속했다.

이어 "첨단산업 분야가 세계 1위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5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저궤도 소형인공위성부터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전 국무총리, 우원식 전 원내대표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나소열 전 자치발전비서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원은 박영순(대전대덕구) 강준현(세종을) 홍성국(세종갑) 문진석(천안갑) 박완주(천안을) 이정문(천안병)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의원이 참석했고 윤일규, 이규희 전 국회의원과 권중순 대전시의장, 김명선 충남도의장 등도 참석했다.

가세로 태안군수, 황명선 논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문정우 금산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홍재표·오인철·이계양·이영우·조승만·장승재·김대영·한영신 충남도의원 등과 양 지사 지지 모임인 양대산맥이 참석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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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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