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1일부터 연말까지 시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유물을 기증받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오는 2025년 개관 예정인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사라져 가는 유물을 기증 받기 위해 추진한다.
유물기증 캠페인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1.05.11 goongeen@newspim.com |
박물관은 고운뜰 근린공원 내에 연면적 9940㎡규모로 들어선다. 세종시가 탄생하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공간과 교육, 휴게 및 편의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 받는 유물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세종시 관련 유물·자료 일체다. 고문서, 고지도, 토기·자기류, 서화류, 미술·공예품, 민속자료 등이며 개인·단체 누구나 기증할 수 있다.
기증절차는 기증의사 접수 후 유물 보존상태, 성격, 전시활용 여부 등을 검토해 수집 여부를 결정한다. 기증 시 증서와 유물 인수·인계서를 전달한다.
기증된 유물은 영구보존을 위한 처리를 거쳐 안전하게 보관되고 전시·연구,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기증자에게는 예우방안으로 감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집 대상 자료의 역사·문화적 고증을 거쳐 기여도 및 분류등급에 따라 감사패 전달, 박물관 주요행사 초청·무료관람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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