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재학생 대상 AI테스팅 교육 실시
[서울·군산=뉴스핌] 김수진 기자 = 소프트웨어(SW)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이 인공지능(AI) 편향 문제를 해결할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섰다.
21일부터 23일까지 씽크포비엘이 전북 군산대에서 'AI 신뢰성 검증 교육'을 실시하는 것. 신뢰성 검증 관련 교육을 대학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 씽크포비엘이 전북 군산대에서 'AI 신뢰성 검증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씽크포비엘] 2021.06.21 nn0416@newspim.com |
교육은 군산대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이 주관하며 IT·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재학생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원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이 강화된다.
이번 교육은 군산대가 SW 중심대학으로 차별성을 강화하고 졸업생 취업난까지 해결한다는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AI와 빅데이터는 물론, 머신러닝·딥러닝 기본 개념과 AI 활용 분야, 검증용 데이터셋에 대한 밸런스 기반 AI 신뢰성 평가 방법, SW 기능 안전성 테스트 지원 도구 활용 등의 내용이 강의된다.
특히 씽크포비엘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 밸런스' 기술을 활용한 AI 신뢰성 기법과 AI·빅데이터 기반 SW 품질관리 및 SW 세이프티 검증도구인 '세타(CETA)'도 소개한다.
데이터 밸런스 기술은 AI가 적용되는 분야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기술적·객관적으로 설계·검증해 AI 편향 등을 잡아낼 수 있다. 지난해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 기술 표준으로 제정됐다.
씽크포비엘 측은 최근 AI 신뢰성 검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에서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데이터 밸런스 기술을 통한 AI 신뢰성 검증 교육은 지난 5월 TTA 아카데미에서 실무자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조주필 군산대 ICT사업단장(IT융합통신공학전공 교수)은 "유럽연합(EU)이 AI 관련 규제안을 발의하는 등 AI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적합성 평가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현장 중심 기술이 부재한 게 사실"이라며 "현시점 유일한 구체적 기술인 '데이터 밸런스'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통해 내부 역량을 키워보자는 취지로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 신뢰성 검증 기술은 윤리적 관점에서 '착한 기술'로 인식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도덕적 필수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며 "미래 수요가 큰 AI 신뢰성 검증 기술에 대한 인식 확대와 재고를 통해 다양한 진로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고 수도권 지역 학생 대비 상대적으로 특화된 역량을 확보케 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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