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시즌 카카오 VX로 옷을 갈아입은 한진선이 무빙데이에서 5타나 줄였다.
한진선(27·카카오 VX)은 19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함께 보기1개로 5언더파를 쳤다.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한진선은 오후4시 현재 전날보다 30계단 뛴 공동8위에 자리했다.
'부모님의 추천으로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게되다 보니 프로까지 되었고, 지금의 프로가 된 내가 신기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해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KLPGA 공식홈페이지에 한진선 자신이 쓴 소개 글이다. 이 말처럼 한진선은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무빙데이를 마친 한진선은 "1,2라운드에서 원하는 플레이가 잘 안 돼서 속상했다. 하지만 오늘은 이를 만회한 날이다. 퍼터도 생각한 대로 잘 떨어지졌고 샷감도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핀 근처로 가는 샷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까지 이어서 잘 해보려한다. 톱5안에 들어가려 한다. 우승권에 있는 선수가 워낙 스코어가 좋다. 코스도 어렵고 그래서 저도 끝까지 잘 버티고 내일까지 좋게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했다.
12번홀 버디가 '좋은 성적을 만드는 연결고리가 됐다'고 공개했다.
한진선은 "후반 12번홀에서 버디를 했다. 거기서 버디를 잡고 나서 자신감이 더 났다. 이후 총 버디를 4개했다. 흐름을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이날 한진선은 전반 버디2개와 보기1개를 했다. 후반 들어선 파4 12, 13번홀에서 한타씩을 줄인 뒤 다시 파5 16번과 파3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2016년 입회한 한진선은 시즌 개막전에서 14위를 한 뒤 두번째 대회서 컷탈락했다. 하지만 KLPGA 챔피언십에서 톱10을 차지,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후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두차례의 시즌 톱10에 이어 톱5 이후 우승'이라는 징검다리를 계획한 한진선은 3라운드 후 바로 연습장으로 직행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