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이 당 사무총장에 3선 한기호(강원 춘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의원을 임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김도읍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표는 "이제 지도부 구성이 사실상 완료된 만큼 앞으로 더더욱 정책 행보에서도 저희가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한기호 의원과 검사 출신인 김도읍 의원은 모두 계파 색채가 옅은 온건 성향으로 분류된다.
육군교육사령부 사령관 출신인 한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고 있으며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은 국회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는 당내 법률 전문가로 꼽힌다. 또한 법안 심의 과정과 정책 이해도가 높아 정책통으로 꼽히기도 한다.
김 의원은 전날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뒤 입장문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부어 대선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물론 당 구성원 모두와 소통하고 협의해 당 정책과 대선 공약을 만들어 내겠다"며 "개인보다 당과 나라의 미래, 국익과 민생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정책위의장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ool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