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했다. 사실상 합당을 위한 첫 공식 논의 석상이다.
안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네며 "사실 저희가 두 달 전에 실무협의 대표를 뽑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국민의힘 내부 사정 때문에 협의가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오늘 이 상견례를 시작으로 조속하게 실무협의가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도부가 구성되고 사무총장을 인선하게 되면 실무협상단도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전쟁 같은 합당이 되지 않도록 저와 안 대표 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국민들 앞에 같이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min103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