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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금융상품 선정 깐깐해진다..."제 3기관 통해 평가 거쳐야"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13:15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13:46

"경쟁력 있는 펀드 판매할 것"
펀드평가사 통해 1·2차 평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제 3자 기관을 통한 1, 2차 평가를 통해 적격 등급을 매겨 B등급 이상의 경쟁력 있는 펀드를 판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검증된 수탁회사를 선정하고 퇴직연금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상품선정위원회 기준도 높이겠다고 했다. 고객가치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객동맹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계열사 상품을 특별 대우를 하지않고 검증된 좋은 상품만 판매하겠다"며 "고객 중심의 투자 문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그룹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16 dlsgur9757@newspim.com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그룹 상품 판매 라인업에서 미래에셋자산 계열사 상품이 약 7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판매하던 펀드도 강화된 검증 작업을 거쳐 탈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부회장은 "계열사 상관없이 객관적인 제 3의 펀드평가사 4곳으로부터 우수 펀드를 선정하겠다"며 "혁신형 펀드, 테마형 성장 펀드를 적극 발굴해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우수펀드의 경우 1차 정량 평가, 2차 정성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 펀드를 선정해 판매하겠다"며 "1차 정량, 2차 정성평가 통과한 펀드는 400~500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또 펀드 수탁사도 검증된 곳을 선정하겠다고 공언했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하나은행의 경우 옵티머스펀드 사태 이후로 많은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이런 달라진 점을 평가해서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금융 그룹은 국민의 노후를 준비하는 퇴직연금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상품선정위원회 기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모든 자료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공개하며 임직원 직업윤리도 재확립하기로 했다. 모든 투자 상품 선정과 판매에 높은 직업윤리와 책임감을 갖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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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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