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주·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과 경주, 영덕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여성 2명 등 3명이 잇따라 숨져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산시 거주 60대 여성 A 씨가 지난 11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2021.06.15 nulcheon@newspim.com |
국과수는 지난 14일 부검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A 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신 접종 후 두통과 팔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경주 거주 80대 여성 B씨가 어지럼증과 기력 저하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 씨는 지난 달 25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B 씨는 평소 당뇨와 관절염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AZ백신을 접종받은 영덕 거주 60대 남성 C 씨가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졌다.
C씨는 지난 2017년 뇌출혈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과 경찰은 이들의 사망과 백신접종과의 인과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개시 이후 경북에서는 백신접종자 3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는 14명, 화이자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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