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사업비 4조원 GTX-C, 18일 우선협상자 나온다…현대·GS·포스코건설 중 누구 품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건설 vs GS건설 vs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3파전 구도
왕십리·의왕역 추가에 사업비 증가…"5대 건설사만 가능할 듯"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총 사업비 4조원이 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가 오는 18일 발표된다.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3자 경쟁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어느 업체가 수주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 '현대건설 vs GS건설 vs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3파전 구도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TX-C 민간투자사업 우협 선정을 위한 2단계 평가가 진행 중이며 오는 18일 평가결과가 나온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8일 GTX-C 민간투자사업 2단계 평가위원 후보자 공고를 게시하고 766명의 평가위원 후보를 공개했다. 강상혁 인천대학교 교수, 강승모 고려대학교 교수, 강윤석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강인석 국가철도공단 부장 등이 명단에 올라와 있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3파전 구도가 형성돼 있다. 우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등이 참여했다. 설계는 삼보기술단, 서현기술단이 맡고 금융투자자(FI)로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및 교보생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GS건설 컨소시엄에는 제일건설, 대우산업개발, LT삼보, 서한 등이 건설투자자(CI)로 참여했고 설계사로는 태조엔지니어링, 삼안, 도화엔지니어링, KRTC 등이 합류했다. 자금조달은 KDB산업은행이 맡는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신공영, 대보건설, 금광기업이 참여했다. 설계는 동명기술공단과 선구엔지니어링이, 자금 조달과 운영 부분은 신한은행 등이 담당한다.

◆ 왕십리역·의왕역 추가에 사업비 증가…"5대 건설사만 가능할 듯"

GTX-C사업은 수익형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된다. BTO는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한 다음 시설 운영권을 일정 기간동안 가지면서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건설(Build), 이전(Transfer), 운영(Operate) 순으로 이뤄진다고 해서 BTO 사업이라고 불린다.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운영하면서 건설에 들어간 비용과 사업수익을 직접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클 수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 건설사로서는 자금 여유가 많아도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쉽게 BTO 방식의 사업을 하기 어렵다.

BTO로 운영된 사업으로는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신분당선이 있다.

업계에서는 GTX-C 사업을 수주할 업체가 5대 건설사 가운데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BTO 방식을 할 경우 수요 부족에 따른 운영비 부족 발생시, 시공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지분별로 나눠서 자금을 보충해야 한다. 손실, 이익을 모두 민간이 100% 책임지는 것이다.

그런데 GTX-C 노선에 서울 왕십리역, 경기 의왕역을 추가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돼서 사업비가 늘어나게 됐다. GTX 역사 건설비용만 1000억원이 넘는데다 선로 연결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안양시, 안산시, 동두천시 등 지자체들이 각각 인덕원역, 상록수역, 동두천역 설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왕십리역처럼) 현재 열차를 운영중인 곳에서 공사를 하면 공사비가 몇 배는 더 든다"며 "선로 연결에 드는 비용만도 수백억원"이라고 말했다.

사업비가 늘어나면 이를 회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이에 따라 5대 건설사 정도만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GTX-C 외에 다른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존보다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이미 BTO-rs 방식의 철도사업인 신안산선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BTO-rs 방식의 GTX-A 사업을 하고 있다.

BTO-rs는 정부와 민자사업자가 수익과 손해를 반반씩 나누는 방식이다. BTO보다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다. 한화건설은 BTO 방식의 신림선에 참여 중이다. 일각에서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인 만큼 GTX보다 주택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연장된다는 소문도 있어 사업비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노선도 강남 접근성이 있는데다 예상 이용객 수가 많아서 세 컨소시엄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