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결심'앱 개발, 학원결제 할인
제휴신청학원, 마케팅 지원까지
[안실련 제공]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현대자동차가 건강한 교통 문화 구축을 위해, '불법 운전 연수 바로 알기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운전 연수 문화 정착을 위해 작년 10월 안실련, 경찰청, 현대차가 함께 개발한 '운전결심' 앱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운전결심' 앱에서는 운전 연수를 원하는 사람에게 경찰청에 등록된 합법 운전 학원을 연계해주고 있다. 합법 운전 학원의 경우 국가공인 운전 연수 자격증을 소지하여 기준 자격이 검증된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법적인 보조 브레이크가 설치된 정식 운전 연수용 차량을 사용하고 교습용 종합 보험에 의무 가입되어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수는 72만 6355명으로 2019년 66만 606명에 비해 약 6만명 이상이 늘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자차 이용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반영된 현상으로 보인다. 신규 면허 취득자 증가와 함께 운전 연수 업계도 호황을 맞았지만, 저렴한 교육비를 내세운 운전 불법 연수가 함께 기승이다.
불법 연수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다. 합법 운전 학원의 경우 교육 차량 조수석에 보조 브레이크 등 안전장치가 있지만, 불법 업체나 개인 강사는 일반 차량을 가지고 운전 연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비상시 차량의 제동 등에 관여할 수 없다. 또 연수 강사의 신원 확인이 불가해 2차 범죄 노출 및 차량사고 발생 시 무보험 운영으로 막대한 사고 처리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
이러한 불법 연수의 피해를 방지하고 합법적인 운전 연수를 통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운전결심'앱에서는 불법 연수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안실련 제공] |
더불어 7월말까지 불법 운전 연수 바로 알기 캠페인 프로모션으로 '운전결심' 앱에서 운전 연수 학원 결제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할인 등 최대 28만원 +a혜택을 제공한다.
또 현대차그룹·현대차 페이스북, 안실련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 연수 구별 방법을 알리는 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불법 연수에 대한 인식 확산을 도모하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한편 '운전결심'은 작년 10월 당시 서울·경인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올해 4월부터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4월 대구 광역시를 시작으로, 5월에는 대전 광역시, 광주 광역시, 충북·전남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개시됐다. 향후 강원·충북·전북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운전결심' 은 모바일웹과 모바일앱을 통해 제공하며 전용 웹사이트(https://app.yesidrive.com/)에서 연수신청 및 모바일앱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운전결심' 을 통해 운전연수를 제공하고 싶은 운전전문학원 및 운전학원은 '운전결심' 학원제휴 신청 (https://app.yesidrive.com/pcweb/affiliatedApply/main)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운전결심' 에서는 제휴한 운전(전문)학원에게 운전연수 신규고객을 확보해 줄 수 있는 마케팅을 지원해 주며 플랫폼 제휴비 및 이용 수수료는 받지 않고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현대차와 안실련은 합법적인 운전 연수 확산에 협력하며 건강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