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경기

속보

더보기

[인터뷰] 염태영 수원시장 "자율적 지자체가 국가활력 될 수 있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능동·자율적으로 지역 문제 해결할 수 있어야 지역 성장판 열려"
"재활용 쓰레기 정책, 당장은 불편…더 나은 삶 위한 것"
"문화·관광 등 코로나19 이후 대비 185개 세부과제 선정발굴 추진"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정치가 보다 민생해결을 위한 실사구시형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모든 권한이 중앙에 집중된 국정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2021.06.15 jungwoo@newspim.com

염태영 수원시장은 3번의 시정경험을 '자치분권'이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 최초 민선 3선 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지난 4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장이다.

그는 '특례시' 탄생을 이끌어낸 파운딩 파더(Founding Father)라고 불릴 수 있는 인물로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환경운동가 출신답게 수원시의 면모를 친환경 대도시로 면모로 키워낸 시장이다. 

염 시장은 자신과 수원시가 주도하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기치로 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1년여 남은 수원시장의 임기동안 "민생해결을 위한 실사구시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안전한 문화‧관광도시 수원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비대면(서면) 인터뷰를 통해 '특례시 수원'을 향한 그간의 노력과 코로나19 이후 수원의 미래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염태영 수원시장과의 일문일답.

- 염태영 수원시장의 임기중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는 '특례시법'통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민주당 최고위원까지 올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특례시를 규정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넘어야할 고비가 여러 차례 있었다. 특례시를 대도시에 대한 일종의 특혜로 생각해 균형발전에 저해된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을 설득해야 했다.

또한 국회의원 대다수가 기본적으로 지방자치법 자체에 대해 주목도가 떨어져 있어, 행안위 법안소위 심사에서 계속 밀리는 상황이었다. 이를 행안위 위원장, 간사를 맞고 계신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계속 법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심사 소위를 재개하도록 독려했다.

법안 심사 과정에서 여러 이견이 충돌하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심사 자체가 중단되지 않도록 이견들을 조율하고 중재안을 내놓는 역할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지방소멸대응TF 공동단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소멸대응TF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14 leehs@newspim.com

- 최종적인 특례시의 완성은 이를 뒷받침하는 권한 확보로 보이는데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수원시가 가장 우선(필요)시하는 특례시 권한은

▲일단 인구 100만 이상 도시로서 특례시라는 명칭은 부여받았지만 그에 걸맞는 권한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한창 논의가 진행 중이다. 우선 이번에 수원시와 함께 특례시가 된 세 개 도시와 함께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를 구성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사무 발굴이나 중앙부처·광역지자체 와의 논의 등을 함께 협력해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시민분들과도 이 과정을 함께 진행해야겠다는 차원에서 시민 스스로 추진하는 '수원특례시 참여본부'가 구성됐는데 특례시에 반영될 정책 아이디어도 발굴하고 더 많은 분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분야에 대한 차별적 요소와 불합리한 절차, 기준들을 손 볼 예정이다. 사회복지급여 대도시 기준 적용 및 기능 확대를 통해 수급 기준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사회복지, 안전, 환경, 교육 등 시민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사무 이양을 추진하고 있다.

특례시라는 이름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권한은 결국 우리 시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복지나 도시 인프라를 차별 없이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과 광역 지자체에서 특례시와 더불어 226개 기초 지자체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인정하고 권한 이양을 해야만 시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복지나 도시 인프라 제공이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자체가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지역의 성장판이 열리고 국가의 활력이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 염 시장은 이클레이(ICLEI) 세계집행위원 및 동아시아 대표로 활동중이다. 이클레이가 수원시에 영향을 주었거나 또는 받은 사례가 있다면

▲먼저 이클레이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듯 하다. 이클레이(ICLEI- 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는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다. 1990년 8월 UN(유엔) 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 총회'를 계기로, 같은 해 9월 공식출범했다.

환경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 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세계 120여 개 국가(9개 권역), 1750여 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시아본부는 서울시, 한국사무소는 수원시에 있다.

본인은 2010년부터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 2012년부터 이클레이 한국 대표·동아시아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23일에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가 출범했는데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클레이의 5대 전략 비전은 수원시를 비롯한 우리나라 지방정부들이 목표 로 하는 '탄소중립'과 맞닿아 있다. 수원시를 비롯한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들은 5대 전략 비전 실현을 위한 정책·사업을 협력해 추진한다. 지난 3월에는 수원시를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장관에게 "이 클레이 한국사무소를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공동사무국으 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두번째)이 13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자치분권 2.0시대 어떻게 맞을 것인가' 경기·인천권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1.05.13 jungwoo@newspim.com

꾸준히 이클레이가 주최하는 포럼, 콘퍼런스 등에 참여해 '탄소 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클레이 세계본부가 주최하는 '2020 대담한 도시 세계총 회' 온라인 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수원시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이클레이 세 계집행위원회'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동아시아 의제를 발표했다.

지금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개발·성장지상주의'를 털어내고, 탄소 중립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할 때이다.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속가능발전 이 뿌리 내리고, 한국 지방정부가 세계 지방정부와 공동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

- 최근 수원시는 쓰레기(반입) 대책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 쓰레기 지연처리 등 상당한 민원을 제기하는데

▲우리 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9일까지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 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표본 검사)을 해 반입 기준에 미달 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은 '반입 정지' 처분을 내리는, 강력한 쓰 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했다. 그 이후로도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안내하는 홍 보물을 모든 세대에 배부하고, 모든 동에 에코스테이션(재활용쓰레기 순환 거점)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분리배출·무단투기 단속 인력과 CCTV를 늘리고 있다.

반입 기준 위반 사례가 적발된 12개 동에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지난 4월에는 영통구의 원룸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 쓰레기 분리작 업을 하기도 했다. 정말 온갖 쓰레기가 곳곳에 있었다. 현장을 확인해보니 말 그대로 '쓰레기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같은 감량 정책을 시행한 후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소 각용 쓰레기는 줄어들고, 자원순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늘 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44개 동 통장·단체원 분들이 큰 역 할을 해주셨다. 가정을 방문해 '재활용 쓰레기 올바른 분리배출 방 법'을 안내하고, 환경관리원과 함께 상습 쓰레기 적치 장소를 틈틈이 정리해 주셨다.

강력한 쓰레기 감량정책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도 계실 것이 다. 쓰레기 감량정책은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배출을 위해 불가피하 다. 불편을 기꺼이 감수해야만 인류에게 닥칠 재앙을 하루라도 늦출 수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주시길 바란다. 우리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고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염태영 시장(오른쪽]이 원천동 일원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1.04.19 jungwoo@newspim.com

-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각 지자체들은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 수원시 계획은

▲우리국민 60%가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해왔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욕구는 커져가고 있으며, 특히 여가와 관련된 문화‧관광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우리시는 우선 취소되거나 축소된 각종 공연‧행사들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먼저 야외, 소규모 행사를 정상추진하고, 실내, 대규모 행사 순으로 재개하겠다. 각종 문화‧관광 축제는 개최 장소를 넓게 분산하고 개최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고 개최기간을 늘려 관람객이 집중되지 않도록 구성했다.

작년에 안타깝게도 취소되었던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연극축제는 10월에, 수원재즈페스티벌은 9월에 만나볼 수 있으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9월~10월 한달에 걸쳐 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와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도 준비했다.

공연‧축제 등의 재개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질병 및 전염병이 야기한 위기에 대비․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 전략을 모색하여 '안전한 문화‧관광도시 수원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면 공연·행사가 어려워지면서 대안으로 운영하였던 온라인 공연‧전시 등의 다양한 비대면 활동은 그 질의 확대를 위해 VR/AR 등의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 지원방법의 다양화를 시도할 것이다.

관광분야에서도 비대면 관광서비스 요구 증대로 스마트관광의 필연성이 대두되고, 개별 여행객의 비중 증가에 따른 관광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스마트 경험․체험 분야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관광도시 수원'의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7개 전략 28개 사업 185개 세부과제를 선정․발굴하여 수원의 미래를 찾아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고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 대응 관광전략, 새로운 성장 동력발굴과 MICE 관광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원시 관광종합발전계획', '수원형 관광위기 관리 구축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수원시장을 3차례 재임하면서 성공적인 단체장으로 평가받고있다. 때문에 이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데  또 다른 도전(임기 이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면.

▲제가 지난 세 번에 걸친 수원시장 재임 기간 동안 뼈져리게 느낀 것은 우리 사회가 좀 더 민주주의적으로 성숙하고 정치가 보다 민생해결을 위한 실사구시형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모든 권한이 중앙에 집중된 국정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수원시를 이끌면서 자치와 분권의 정신에 입각해 모든 현안들에 대처하고자 했으나 태생적 한계가 컸다. 제가 가진 문제의식을 전국적 운동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그것이 어떤 형태가 될 지는 아직은 잘 모른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지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자연스럽게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jungw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